바디, 아내 사생활 폭로범 지목에 분노...SNS서 루니 삭제 (英언론)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0.14 14: 59

제이미 바디(32, 레스터시티)와 웨인 루니(34, DC유나이티드)의 관계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빠졌다. 
영국 매체 ‘더선’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화난 바디가 그의 인스타그램 친구 목록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였던 루니를 삭제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둘은 아내들의 사생활 유출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 
사건의 발단은 루니의 아내 콜린 루니가 자신의 사생활을 유출한 범인으로 바디의 아내인 레베카 바디를 지목한 데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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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 ‘미러’ 등은 “루니의 아내가 자신의 사생활을 언론에 팔아넘긴 장본인으로 레베카를 지목했다”라고 전하면서 문제가 수면 위로 올랐다. 루니와 바디는 이미 유로 2016 당시 아내들의 문제로 불화설에 시달리기도 했다. 
콜린은 자신의 사생활을 유출시킨 용의자가 레베카라는 것에 확신을 갖고 함정수사를 펼쳤다. 그 결과 콜린은 레베카가 범인이라는 증거를 찾고 직접 그를 비난하기까지 했다. 레베카는 콜린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 “SNS 아이디가 해킹을 당한 것 같다”라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콜린과 레베카의 사이가 틀어지자 남편들 사이도 끝이 났다. 자신의 아내를 옹호하던 바디는 루니를 자신의 SNS 친구 목록에서 삭제하기까지 했다. 더선은 바디의 측근의 말을 인용해 “바디는 루니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지만 자신의 아내가 공개적으로 비난받는 것을 참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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