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비치의 반격, “트럼프 대통령 구제불능...실버 총재 대응이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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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비치의 반격, “트럼프 대통령...


[OSEN=서정환 기자] 그렉 포포비치(70) 샌안토니오 스퍼스 감독이 도널드 트럼프(73) 미국대통령의 발언을 반박했다.

ESPN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포포비치는 자신을 저격한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원리원칙과 용기를 보여준 아담 실버 NBA 총재가 보여준 발언은 트럼프의 리더십과 비교된다. 트럼프는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북한, 터키 등의 권위적인 문제에 대해 정말 기만적이고 구제불능이고 비겁했다”며 반격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미국문제에 대해 정치적 입장표현을 분명히 했던 NBA 감독과 선수들이 홍콩문제에 대해 중국의 눈치를 보는 상황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트럼프는 자신과 정치적 이견으로 우승 후 백악관 방문 전통을 거절한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에게 “마치 어린 아이 같았다. (중국이) 무서워서 대답을 못하더라. 그렇게 모른다고 말하던 사람이 미국문제에 대해서는 굉장히 나쁘게 이야기를 했다”고 일갈했다.

미국대표팀 감독을 겸직하고 있는 포포비치 역시 홍콩관련 질문이 나왔을 때 “대답하기에는 내가 너무 바쁘다. 나와 관련 없는 이야기”라며 대답을 회피해 트럼프의 공격대상이 됐다.

아담 실버 NBA 총재는 SNS에서 홍콩 지지발언을 한 뒤 곤욕을 치르고 있는 대릴 모리 휴스턴 단장에 대해 “개인이 정치적 견해를 밝힐 자유를 침해하지 않겠다”며 지지성명을 냈다. 이를 두고 심기가 불편해진 중국기업들이 NBA 후원을 잠정 중단하고 나섰다. 중국은 자국에서 열리는 NBA 시범경기도 취소를 고려했으나 예정대로 진행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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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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