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흐, 빙판 위에서도 '위대한 골리'... 슛아웃 2개 막고 승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10.14 10: 13

페트르 체흐는 빙판 위에서도 위대한 골리였다. 
14일(한국시간) 영국 길드포드 스펙트럼에서 치른 스윈던 와일드캣츠와의 내셔널 아이스하키 리그 경기에 출전한 체흐는 슛아웃 2개를 막아내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MOM(최우수선수)으로 선정된 체흐는 "일부 사람들은 내가 직업을 바꾼 줄 알지만 사실이 아니다. 첼시 기술 이사 역할을 변함없이 수행 중이다. 남는 시간을 활용해 어렸을 때 꿈인 아이스하키 선수로 활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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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와 아스날에서 뛰면서 최고의 골키퍼로 이름을 날린 체흐는 지난 여름 은퇴했다. 그 후 체흐는 첼시로 돌아가 기술고문을 맡고있다.
 체흐는 여름 내내 길드포드에서 아이스하키 훈련도 받았다. 그 결과 새 시즌 잔디가 아닌 빙판에서 땀을 흘리게 됐다. 포지션은 축구와 마찬가지로 골리였다. 
이날 경기서 체흐는 긴박한 상황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온 몸으로 축구공이 아닌 퍽을 막아내며 아이스하키 선수로 완벽한 데뷔전을 펼쳤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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