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에게 3연승’ 알리송, “내가 메시 막았지만, 운이 좋았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10.14 09: 50

알리송 베커(27, 리버풀)가 리오넬 메시(32, 바르셀로나)의 천적으로 떠올랐다. 
알리송은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AS 로마가 메시의 바르셀로나를 3-0으로 제압하는데 일조했다. 리버풀로 자리를 옮긴 알리송은 지난 5월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다시 바르셀로나를 만나 4-0으로 크게 이겼다. 알리송은 브라질대표팀의 일원으로 코파아메리카 준결승에서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2-0으로 이기고 올라가 우승까지 차지했다. 
알리송이 골문을 지킬 때 유독 메시가 한 골도 넣지 못하고 패배 탈락한 셈이다. 이만하면 알리송이 메시의 천적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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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송은 ‘문도 데포르티보’와 인터뷰에서 “4년 전 메시가 리버풀을 상대로 두 골을 넣었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에 2차전에서 내가 메시를 막았다. 메시는 축구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하지만 나와 메시의 승부가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는 훌륭한 선수들이 아주 많은 좋은 팀”이라고 밝혔다. 
공교롭게 알리송을 만날 때마다 메시는 중요한 대회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알리송은 “내가 지난 3번의 대결에서는 메시를 막아냈다. 하지만 로마, 리버풀, 브라질 팀 전체가 잘한 것”이라며 공을 돌렸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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