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전 동료 라모스에게 "통산 168번째 A매치 축하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10.13 17: 11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 데이빗 베컴(44)이 전 동료 세르히오 라모스(33, 레알 마드리드)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베컴은 13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동영상을 통해 스페인 국가대표로 나선 라모스가 A매치 최다 출전 신기록을 수립한 것에 찬사를 보냈다. 베컴과 라모스는 2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경기를 뛰었다.
라모스는 이날 노르웨이 오슬로의 올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0 예선 F조 조별리그 7차전 노르웨이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 통산 168번째 A매치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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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의 나이로 지난 2005년 스페인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라모스는 종전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포르투)가 보유하고 있던 167경기를 뛰어 넘으며 스페인 A매치 최다 출전자로 우뚝 섰다.
중국에 머물고 있는 베컴은 영어와 스페인어로 라모스에게, "내 친구여. 이 순간이 네겐 믿을 수 없는 순간일 것이다. 자신의 나라를 위해 168경기를 뛴 네게 이 메시지를 보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마 자랑스러울 것이다. 가족들도 그럴 것이다. 카시야스를 넘어서다니 믿을 수 없는 순간이야. 너와 너의 가족 때문에 행복해. 친구여. 축하의 키스를 보내. 멋진 밤을 보내"라고 축하인사를 덧붙였다.
[사진]베컴 인스타그램
한편 이날 스페인은 후반 추가시간 내준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내준 페널티킥 때문에 1-1로 비겼다. 때문에 스페인은 유로2020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지만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라모스는 경기 후 "개인적인 것은 부차적인 것이다. 승리와 함께 이 기록을 쓸 수 있었는데 아쉽다"면서도 "이 스페인 유니폼을 가장 많이 입었다는 것은 뿌듯하다. 앞으로 더 입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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