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롤드컵] 화려한 복귀...돌아온 불사 대마왕 '페이커' 이상혁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Oh!쎈 롤드컵] 화려한 복귀...돌아온 불사...
[OSEN=고용준 기자] "I'm back."


[OSEN=고용준 기자] "I'm back."

2년만에 돌아온 롤드컵 무대였지만 이 한 마디면 충분했다. 글로벌무대에서는 '불사대마왕'이라는 경외의 대상인 '페이커' 이상혁이 롤드컵 무대에 화려화게 돌아왔다.

이상혁은 지난 12일(한국 시간)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 홀에서 열린 C조 프나틱과 그룹 스테이지 개막전서 미드 트리스타나로 9킬 노데스 8어시스트라는 빼어난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SK텔레콤은 이상혁의 활약속에 35분 43초만에 프나틱을 제압하고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를 승리했다.

밴픽 단계에서 미드 트리스타나와 원딜 케일로 변화를 줬던 SK텔레콤은 전반적으로 안정감을 추구하는 평소와 달리 초반부터 적극적이었다. 초반 인베이드에서 아쉽게 레드 버프를 가로채지 못했으나 퍼스트블러드를 가져가면서 주도권을 쉽게 챙겼다.

그 중심에는 트리스타나로 임한 '페이커' 이상혁이 있었다. 팀의 첫 득점이었던 퍼스트블러드 부터 흐름을 반전시키기 위해 달려든 프나틱의 봇 공세 커버 플레이까지 흠잡을데 없이 완벽했다. 이후 한 타 구도에서 제대로 된 화력을 쏟아부으면서 상대를 무력화 시켰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상혁은 "작년 롤드컵에 나서지 못해 아쉬웠다. 올해 롤드컵에 돌아와 기쁘고, 첫 경기를 승리해 더 기쁘다"고 활짝 웃으면서 "MSI서 G2에 패하면서 다양한 시도를 하는 계기가 됐다. 그들의 플레이 스타일에서 많은 점을 배웠다. 그래서 더 발전할 수 있었다"라고 MSI 이후 팀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김정균 SK텔레콤 감독 역시 이상혁의 발언에 힘을 실어줬다. 김정균 감독은 " 각 지역마다 메타가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파악한 이후, 모든 메타를 연구하고 연습해 왔다"면서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해주고 있다. 잘 준비해서 승리 소식을 전해드리겠다"라고 지역의 자존심을 걸고 경쟁하는 롤드컵 무대 선전을 약속했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SK텔레콤은 13일 RNG와 그룹 스테이지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LPL 최고 스타 플레이어인 '우지' 지안 쯔하오가 있는 RNG는 지난 세월 SK텔레콤과 자주 격돌한 부담스러운 상대. 두 팀 모두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를 승리해 연승의 길목에서 만났다.

그러나 SK텔레콤이나 이상혁에게 상대는 중요하지 않았다. 출국 전 "죽음의 조가 부담스럽지 않냐"는 물음에 답변은 "우승하기 위해서는 만나면 이겨야 하는 상대"라고 정의했다.

2년만에 돌아온 롤드컵 무대. 팬들을 위한 인사를 부탁하자, 그의 답변은 간결하면서도 분명했다. "I'm back(내가 돌아왔습니다)." / scra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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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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