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지원 0' 웨인라이트, 외로웠던 7⅓이닝 11K 역투 [NLCS]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10.13 07: 30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가 호투를 펼쳤지만, 웃지 못했다.
웨인라인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1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맥스 슈어저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웨인라이트는 타선의 침묵 속에 외로운 호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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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2사 후 앤서니 랜던에게 첫 안타를 맞은 웨인라이트는 후안 소토를 삼진 처리하며 첫 이닝을 마친 웨인라이트는 2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3회초 공 하나가 아쉬움이 됐다. 첫 타자 마이클 테일러에게 던진 초구 커터가 가운데 몰리면서 홈런이 됐다.
비록 홈런으로 실점이 나왔지만, 이후 웨인라이트도 힘을 냈다. 3회 후속타자를 삼진 한 개 비롯해 깔끔하게 지워낸 뒤 4회에 역시 삼진 두 개 포함 삼자범퇴로 막았다.
5회 2사 후 테일러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슈어저를 유격수 땅볼로 돌리며 실점을 하지 않았다.
6회 트레이 터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애덤 이튼-랜던-소토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괴력을 발휘했고, 7회 역시 삼자범퇴로 기세를 이었다.
7이닝을 1실점으로 잘 버텼지만, 8회 결국 무너졌다. 선두타자 테일러를 삼진으로 교체됐지만, 대타로 나온 맷 아담스에게 안타를 맞았고, 이어 터너의 안타와 이튼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총 99개의 공을 던진 웨인라이트는 결국 랜던을 고의4구로 내보낸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뒤이어 올라온 앤드류 밀러가 후속 타자를 모두 잡아냈고, 웨인라이트의 실점도 3점에서 멈출 수 있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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