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RNG, 클러치 게이밍 잡고 서전 승리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10.12 23: 14

이변은 없었다. RNG라는 이름값은 역시 무시할 수 없었다. RNG가 클러치 게이밍을 잡고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RNG는  12일 오후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 홀에서 열린 C조 클러치 게이밍과 첫 경기를 31분만에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C조는 첫 날 SK텔레콤과 RNG가 1승씩을 챙겼다. 
첫 출발은 클러치 게이밍이 나쁘지 않았다. 침투해 들어온 '샤오후'를 정글에서 제압하면서 클러치 게이밍이 퍼스트블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곧바로 RNG의 반격이 시작됐다. '카사'가 움직이면서 '후니'를 제압한 것을 신호탄으로 RNG는 교전에서 계속 꾸준하게 이득을 불려 나갔다. 클러치 게이밍은 오브젝트로 대지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을 사냥하면서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RNG는 탑에서 주도권을 확 가져가면서 전반적으로 우위를 점했다. 여기다가 전가의 보도라고 할 수 있는 '우지' 지한 쯔하오의 자야가 성장하면서 클러치 게이밍을 압도했다. 글로벌골드 격차도 RNG쪽으로 점점 더 웃어줬다. 
27분 내셔남작을 사냥한 RNG의 힘을 클러치 게이밍이 더 감당하지 못했다. 승기를 잡은 RNG는 바론 버프를 두르고 상대 본진을 정리하면서 12-5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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