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L] 그리핀 블랙, 전반전 32점 얻고 ‘기사회생’… OGN 포스 1위 유지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10.12 19: 47

 그리핀 블랙의 ‘1인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각각 1, 2라운드 맹활약을 펼친 오정제, 신혁준의 날카로움에 힘입어 연속으로 치킨을 뜯고 PGC 희망의 끈을 유지했다.
그리핀 블랙은 12일 오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벌어진 ‘2019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6주 3일차 최종전 A-B조 경기 1, 2라운드에서 32점(12킬)을 획득하고 중간 집계 1위를 차지했다.
‘미라마’에서 열린 1라운드의 안전구역은 ‘산 마틴’ 남동쪽으로 이동했다. 중요한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티켓이 걸린 만큼 많은 팀들은 신중하게 움직였다. 서클도 규칙적으로 줄어들자 각 팀들은 천천히 빌드업을 시도했다.

그리핀 블랙 오정제.

그러나 4번째 자기장이 크게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무리하게 중앙으로 침투하던 아프리카 페이탈, 젠지는 큰 피해를 입었다. VSG, 쿼드로 또한 주위의 적들에게 집중 포화를 맞으면서 각각 14위, 16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SK텔레콤의 PGC 진출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OGN 포스는 아프리카 페이탈과의 마지막 교전에서 패배하며 8위로 첫 라운드를 끝냈다. 치킨은 끈질기게 살아남은 오정제의 활약에 힘입어 그리핀 블랙이 뜯었다. 치킨을 얻기 위해 난타전을 벌인 DPG 다나와, 아프리카 아레스, APK가 공멸하면서 그리핀 블랙이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OGN 포스 '인디고' 설도훈.
‘사녹’ 전장으로 전환된 2라운드는 안전지대가 ‘파라다이스 리조트’ 동쪽으로 향했다. 바쁘게 달아나야 하는 VSG, SK텔레콤, 그리핀 블랙이 모두 무너지면서 아프리카 페이탈은 미소를 지었다. 젠지 또한 좋은 건물을 확보하고 기세를 끌어올렸다.
아프리카 페이탈이 서클 남쪽에서 킬을 쓸어담으면서 치킨 확률을 높였다. 그러나 그리핀 블랙은 2라운드에서도 히어로가 등장하며 연속 치킨을 뜯었다. 아프리카 페이탈의 기절 로그를 확인한 ‘투하트’ 신혁준은 그대로 돌격해 경기를 끝냈다.
1, 2라운드 연속 치킨을 얻은 그리핀 블랙은 페이즈3 종합 점수를 306점까지 끌어올리며 SK텔레콤(328점)을 쫓았다. OGN 포스는 383점으로 굳건하게 1위 자리를 다졌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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