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조 후보' 장지훈의 선발 등판에 담긴 의미는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10.12 15: 00

장지훈(삼성)의 일본 미야자키 피닉스리그 선발 등판에 담긴 의미는 무엇일까. 
장지훈은 지난 10일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마운드에 올라 4이닝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스피드는 143km. 
2017년 삼성 1차 지명 출신 장지훈은 입단 후 줄곧 계투 요원으로 뛰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필승조 후보로 이름을 오르내렸다. 올 시즌 성적은 13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 자책점 6.28. 

장지훈 /jpnews@osen.co.kr

계투 자원으로 분류됐던 장지훈의 선발 등판이 반드시 임무 변경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장지훈이 가진 장점을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보겠다는 게 그 이유다. 선발 투수로서 가능성을 보인다면 역할에 맞춰 다음 시즌을 준비하면 된다. 
선발 전향이 아니더라도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타자를 상대하는 요령을 터득하고 제구의 중요성을 배우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삼성은 장지훈의 선발 등판을 비롯해 다양한 시도를 꾀할 생각. 타순 변경 및 포지션 겸업 등 여러가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 시즌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던 내야 기대주 이성규의 외야 겸업 가능성도 열려 있다. 
여러가지 시험 과정을 통해 대안이 많아진다면 팀 전력에 플러스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의 다양한 시도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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