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PKL] OGN 포스, 두 번째 ‘꿈의 400점’ 돌파 노린다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10.12 11: 34

 사실상 1위를 굳혔지만 추가적인 목표가 남아 있다. 지난 시즌 젠지가 처음으로 달성한 ‘꿈의 400점’을 넘기 위해 OGN 포스가 페이즈3 최종전에 출격한다.
OGN 포스는 12일 오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리는 ‘2019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6주 3일차 최종전 A-B조 경기에 나선다. 지난 9일 벌어진 6주 2일차 B-C조 경기에서는 VSG가 1라운드 우승을 포함해 4라운드 도합 51점(26킬)으로 데이 우승을 차지했다. 순식간에 종합 순위 6위까지 치고 올라간 VSG는 2019 PKL 포인트에서도 5위(934점)를 달성하며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을 향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VSG의 영향권에 놓여 있는 SK텔레콤, 아프리카 페이탈과 다르게 OGN 포스는 최근 격차를 크게 벌리면서 1위 자리를 다졌다. 페이즈3의 분수령은 지난 5일 펼쳐진 5주 3일차 A-B조 경기였다. OGN 포스가 무려 56점을 확보하고 연속 데이 우승을 차지했으나 SK텔레콤은 부진을 거듭하며 1위를 빼앗겼다. 이후 두 팀은 6주차 경기에서 명암이 엇갈리며 점수 격차(54점)가 더욱 늘어났다.

2019 PKL 포인트 또한 1000점을 달성한 OGN 포스는 2019 PGC 진출도 확정됐다. 2019 PGC는 2019 PKL 포인트 상위 4팀과 페이즈3 우승팀이 진출하며 포인트 상위 4팀에 페이즈3 우승팀이 속할 경우 페이즈3 차상위팀이 직행 티켓을 획득하게 된다. OGN 포스는 압도적으로 PKL 포인트 1위를 유지하고 있어 낙마 가능성이 없는 상황이다.
벌써 두 마리 토끼를 손에 쥐고 있는 OGN 포스지만 한가지 목표가 남았다. PKL에서 400점 돌파는 시즌 최강팀의 척도다. 지난 페이즈2에서 젠지는 단단한 팀워크와 꾸준한 경기력으로 총 419점을 획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페이즈1 우승팀 OP 레인저스(현 오피지지)의 365점보다 54점 높다. 페이즈2에서 젠지는 ‘피오’ 차승훈을 필두로 만나는 적들을 압도했고, 기세를 이어나가 국제 대회인 ‘MET 아시아 시리즈: 펍지 클래식’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무려 3연속 데이 우승을 차지한 OGN 포스의 현 기세라면 400점 돌파도 무리가 없다. 마지막 경기를 남겨둔 OGN 포스는 페이즈3 종합 점수 372점을 확보했다. 흐름을 제대로 탄 OGN 포스가 최종전에서도 힘을 발휘해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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