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몰라" 변함 없는 그레인키, 역시 또 단답형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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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몰라" 변함 없는 그레인키, 역시 또...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이상학 기자] 여전히 그의 대답은 짧았다. 과연 잭 그레인키(36.휴스턴...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이상학 기자] 여전히 그의 대답은 짧았다. 과연 잭 그레인키(36.휴스턴 애스트로스)답다.

그레인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2019 MLB 포스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1차전을 앞두고 공식 인터뷰에 나섰다. 그레인키는 13일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 1차전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메이저리그는 포스트시즌 기간 주요 선수들을 경기 전후로 공식 인터뷰하고 있다. 인터뷰를 거부하는 선수는 사무국 차원에서 벌금을 물게 된다. 1차전을 하루 앞두고 그레인키는 A.J. 힌치 휴스턴 감독과 같이 인터뷰에 임했다.

이날 그레인키가 관심을 모은 이유가 있다. 그는 지난 7일 디비전시리즈 3차전 전날 가진 인터뷰에서 무성의한 태도로 논란을 일으켰다. 단 67개의 단어만 쓰며 “모르겠다”는 말을 9번이나 사용했다. 3차전에서 그레인키가 3⅔이닝 6피안타(3피홈런) 1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자 MLB.com은 ’최종 합계 67단어, 61구’라는 타이틀로 그의 부진을 조롱했다.

그로부터 5일 만에 다시 그레인키가 인터뷰 단상에 앉았다.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정규시즌 종료 후 긴 휴식이 디비전시리즈 부진에 영향을 미쳤는지 질문이 나왔지만 그레인키는 “나도 모르겠다”고 짧게 답했다.

이어 ALCS 1차전 선발로 나서는 의미에 대한 물음이 나오자 “글쎄, 그냥 투구 준비를 할 뿐이다”고 대답했다. ‘우승 후보’ 휴스턴에서 월드시리즈와 가까워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좋은 선수들이 많고, 좋은 야구를 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막강 타선을 자랑하는 양키스에 대해서도 “좋은 타자들을 잡는 건 어렵다”며 정규시즌 양키스전 2경기 호투(1승 2.13)가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전혀 없다. 그들을 부상 선수가 많았고, 내가 자주 상대한 것이다”고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 우승 꿈에 대해서도 “그렇게 된다면 좋을 것이다. 우린 아직 경기가 더 남았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질문 총 6개로 인터뷰가 짧게 끝났다. 지난 7일 인터뷰 때 나온 질문 7개보다 적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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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2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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