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틀렛] 엘리먼트 미스틱, ATL 아카데미 제압하고 승자 결승행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10.11 18: 35

 엘리먼트 미스틱이 북미의 강호 ATL 아카데미를 꺾고 러너웨이가 기다리고 있는 승자 결승전에 진출했다. 
엘리먼트 미스틱은 11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건틀렛’ 파이널 브래킷 4강전 ATL 아카데미와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엘리먼트 미스틱은 오는 12일 러너웨이와 최종 결승전 진출을 두고 격돌하게 됐다.
1세트 ‘부산’ 전장은 1라운드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두 팀 모두 점령 진행도를 거의 다 채우는 끝장 승부를 벌였다. 열기가 달아오른 무대에서 결국 미소를 지은 팀은 엘리먼트 미스틱이었다. 엘리먼트 미스틱은 ‘스파클’ 김영한의 둠피스트를 앞세워 1라운드를 확보했고, 주도권을 한번도 내주지 않은 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아이헨발데’에선 ATL 아카데미가 반격에 성공했다. 엘리먼트 미스틱의 공격력은 계속됐다. 엘리먼트 미스틱은 공격 진영에서 ATL 아카데미가 최종 거점까지 밀지 못하도록 방어했다. 공수 전환 뒤 엘리먼트 미스틱은 순항했다. A거점을 손쉽게 확보하고 화물을 밀었다. 그러나 ‘샤우씨’를 앞세운 ATL 아카데미의 수성에 힘을 잃은 엘리먼트 미스틱은 ATL 아카데미에게 세트 포인트 1점을 잃고 말았다.
2세트 패배에 절치부심한 엘리먼트 미스틱은 3세트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에서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순식간에 B거점까지 돌파한 엘리먼트 미스틱은 넉넉하게 4분 44초를 확보했다. 연장 라운드에서 ATL 아카데미를 A거점에서 막아낸 엘리먼트 미스틱은 난타전 끝에 첫 거점에 깃발을 꽂고 승자 결승전 진출의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다.
4세트에 돌입한 엘리먼트 미스틱은 ‘감시기지: 지브롤터’에서 적의 화물을 막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엘리먼트 미스틱의 이러한 시도는 성과를 내는 듯 했다. 최종 거점까지 밀렸으나 ATL 아카데미의 남은 시간을 크게 줄였다. 하지만 ATL 아카데미는 적은 시간에 아랑곳하지 않고 추가 라운드에서 2포인트를 얻었다. 결국 공격 진영에서 부진한 엘리먼트 미스틱이 4세트를 패배하며 최종 승부는 마지막 5세트로 향했다.
5세트의 전장은 ‘리장 타워’로 정해졌다. 엘리먼트 미스틱은 본인들의 전투력을 살려 ATL 아카데미의 전의를 꺾고 1라운드를 따냈다. ‘도하’ 김동하의 솜브라와 ‘스파클’ 김영한의 둠피스트는 물 만난 고기처럼 날아다녔다. 기세를 끌어올린 엘리먼트 미스틱은 2라운드도 질주하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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