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틀렛] 러너웨이, 젠지 3-0 완파… 승자 결승 진출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10.11 16: 14

 오버워치 컨텐더스 최강팀의 명성은 여전했다. 러너웨이가 젠지를 완파하고 ‘컨텐더스 챔피언’을 향해 순항했다.
러너웨이는 11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건틀렛’ 파이널 브래킷 4강전 젠지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하고 승자 결승전에 진출했다. 분전했던 젠지는 패자 2라운드에서 탈론을 상대한다.
‘리장 타워’에서 벌어진 1세트는 러너웨이가 신바람을 냈다. 적의 공세를 안정적으로 방어하며 1라운드를 가져간 러너웨이는 2라운드도 적의 노림수를 계속 끊어내면서 게이지를 채워나갔다. 90%를 넘긴 상황에서 거점을 한번 내줬으나 러너웨이는 ‘희수’ 정희수의 리퍼를 앞세워 적을 무너뜨리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할리우드’로 전환된 2세트 또한 러너웨이가 기세를 더욱 끌어 올리면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공격 진영에서 가까스로 화물 확보에 성공한 젠지는 정희수의 리퍼와 ‘QoQ’ 유성준의 시그마에게 휘둘리며 전진하지 못했다. 결국 젠지는 두번째 거점도 차지하지 못한 채 공격을 끝냈다.
벼랑 끝에 몰린 젠지는 러너웨이를 막기 위해 바스티온을 꺼내들었다. 그러나 한번 물꼬를 튼 러너웨이는 순식간에 1, 2거점을 밟고 2세트까지 승점을 획득했다.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에서 펼쳐진 3세트 또한 러너웨이의 화력이 막강했다. A거점을 쉽게 내준 러너웨이는 B거점에 모든 전력을 쏟아부었다. 기회를 계속 엿보던 젠지는 러너웨이의 끈질긴 저항에 고지 공략을 계속 실패했다. 추가 시간을 앞두고 위험한 상황에 놓였지만 러너웨이는 둠피스트를 필두로 한 스킬 연계로 젠지를 몰아내고 B거점 방어에 성공했다.
공격 진영에서도 러너웨이는 압도적인 실력을 뽐냈다. 결국 러너웨이는 3분 40여 초를 남기고 B거점을 확보하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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