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캐처2' 정찬우 "제 의도와 다른 편집..가족·지인 악성 루머 삼가 부탁" [전문]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10.11 14: 52

'러브캐처2' 출연자 정찬우가 프로그램 종영 후 비난과 악플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net '러브캐처2' 최종화에서는 러브캐처와 머니캐처의 정체가 공개됐다. 이날 그간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삼각관계의 주인공 정찬우 김가빈, 김인욱의 최종선택이 그려졌고, 그간 김가빈에게 직진하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 정찬우가 김가빈의 선택을 받자 "미안해"라며 머니캐처 정체를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계속됐고, 정찬우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방송에 출연한 출연자 입장에서 구구절절 다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몇 가지만 말하고자 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저는 지인분의 권유로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었고 처음부터 머니캐처역을 잡고 시작했다. 당시 제 상황이 누군가를 만나고 연애를 하며 지낼 시기가 아니었고 러브로 나가라고 했으면 나가지 않았을 방송인데 머니캐처라는 재미적 요소를 보고 참여하게 되었고 8일이라는 시간동안 프로그램 안에서 머니로서 열심히 해왔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이 시작되고 한회한회 나올수록 여러가지 제 의도와는 다른 느낌의 분위기와 행동들이 편집이 되어지고 매너없는 모습들이 비춰지는걸 보고 많은 고민이 들었다. 그래도 저는 출연자 입장이기에 그냥 볼 수밖에 없었다"며 "출연진 모두와 방송 후 여러번 만나면서 많은 대화도 했고 오해가 생길 일들도 다 잘 풀었고 촬영 때보다 더욱 친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가 한 행동들, 말들이 나름의 오해들이 있지만 끝나고 다들 잘 풀고 이해해줘서 고마웠고 보시는 분들께도 불편함을 드린 거 같아 죄송하고 미안하고 그렇다. 시청자 입장이니 보기 불편하고 싫으면 당연히 질책하고 화내고 하실 수 있는거 다 이해한다"며 "디엠이나 댓글로 저에 관한 안 좋은 이야기들은 겸허히 수용하겠지만 가족이나 제 주변 지인들에 대한 악성 루머와 욕들은 삼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입장글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정찬우는 글을 삭제했다. 
한편 '러브캐처'는 진정한 사랑을 목적으로 온 러브캐처들과 거액의 상금 5000만원을 목적으로 온 머니캐처를 찾아내는 신개념 연애 심리게임으로 지난 8월 시즌2로 돌아와 화제를 모았다.
다음은 정찬우 글 전문.
안녕하세요 러브캐처2에 출연했던 정찬우 입니다. 우선 방송에 관련되서 말씀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방송에 출연한 출연자 입장에서 구구절절 다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몇 가지만 말하고자 합니다. 
저는 지인분의 권유로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었고 처음부터 머니캐처역을 잡고 시작하였습니다. 당시 제 상황이 누군가를 만나고 연애를 하며 지낼 시기가 아니었고 러브로 나가라고 했으면 나가지 않았을 방송인데 머니캐처라는 재미적 요소를 보고 참여하게 되었고 8일이라는 시간동안 프로그램 안에서 머니로서 열심히 해왔다고 생각했습니다. 
방송이 시작되고 한회한회 나올수록 여러가지 제 의도와는 다른 느낌의 분위기와 행동들이 편집이 되어지고 매너없는 모습들이 비춰지는걸 보고 많은 고민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출연자 입장이기에 그냥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깊은 이야기까지 다 하나하나 풀어놓고 설명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고 아무튼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출연진 모두와 방송 후 여러번 만나면서 많은 대화도 했고 오해가 생길 일들도 다 잘 풀었고 촬영 때보다 더욱 친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한 행동들, 말들이 나름의 오해들이 있지만 끝나고 다들 잘 풀고 이해해줘서 고마웠고 보시는 분들께도 불편함을 드린 거 같아 죄송하고 미안하고 그렇습니다. 
시청자 입장이니 보기 불편하고 싫으면 당연히 질책하고 화내고 하실 수 있는거 다 이해합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부탁 드리겠습니다. 디엠이나 댓글로 저에 관한 안 좋은 이야기들은 겸허히 수용하겠지만 가족이나 제 주변 지인들에 대한 악성 루머와 욕들은 삼가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mk3244@osen.co.kr
[사진] '러브캐처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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