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소녀시대→패션사업가→美소설 발간..남다른 글로벌 행보(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9.10.11 14: 58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가 남다른 글로벌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피플 등 해외매체에 따르면 제시카는 유명 어린이 도서 출판사인 사이먼&슈스터 칠드런 퍼블리싱과 2권의 책을 내놓는 것으로 최종 계약을 맺었다. 계약에 따라 그는 2020년 ‘샤인’이라는 제목의 소설을 출판한다.
‘샤인’은 한국계 미국인 소녀가 K팝 스타가 되기 위해 훈련을 받으며 겪게되는 일들을 담는다. 제시카의 자전적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들 예정. 두 번째 책은 2021년 발간 계획이다.

제시카는 '샤인'에 대해 "심층적이면서도 재미있고 현실 도피적인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 내 목표는 최대한 투명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라며 "이런 이야기를 위해서는 소설이라는 형식이 가장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K팝 세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출판 관계자는 “내가 좋아하는 모든 것을 담고 있다. 낭만적이고, 시기적절하며 진실된 이야기”라며 “모든 독자들, 특히 아시아계 미국인 10대들이 제시카의 책에서 자신 스스로를 보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샤인’은 11개 국가에서 출판되며 영화화까지 이뤄진 전망이다. 유명 영화 제작사인 ACE 엔터테인먼트에서 영화화를 진행 중인 것. 이번 영화에는 많은 마니아를 거느린 넷플릭스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의 제작진이 참여한다.
제시카의 고향은 미국이다.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지난 2007년 SM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로 데뷔해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다가 2014년 그룹에서 탈퇴 후 평소 관심이 있었던 패션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쳤던 바다. 패션 브랜드 블랑앤에클레어(BLANC & ECLARE)를 론칭한 그는 브랜드 론칭 및 패션 디자이너로의 변신을 후회하는 순간이 있냐는 질문에 "후회하는 성격은 아니라 그런 부분은 없었다. (그 일은) 오래전부터 생각해 온 꿈이자 목표였기 때문이다. 좋은 시기에 좋은 팀을 만났고 같은 비전을 갖고 즐겁게 일하고 있다”며 “꿈이 차근차근 현실로 되어가는 과정이 재미있다. 급하게 뭔가를 이루고 싶지는 않고 천천히 즐기며 가고 싶다”라고 한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다.
이와 동시에 솔로가수 활동도 병행했다. 음색이 좋기로 유명한 제시카는 지난 9월 솔로 앨범 ' ‘잠들기 전 전화해(feat. 기리보이)'를 발매해 음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작가 변신까지. 걸그룹 출신으로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가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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