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페이커’ 이상혁, 라이엇 공식랭킹 1위… LPL 강세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10.11 07: 50

 SK텔레콤의 상징 ‘페이커’ 이상혁이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을 앞두고 공개된 라이엇 게임즈 공식 랭킹에서 1위에 등극했다. 4대 리그 중 한국, 유럽, 중국 선수들이 순위를 독점한 가운데 중국 ‘LOL 프로 리그(이하 LPL)’ 선수들이 강세를 보였다.
라이엇 게임즈는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2019 시즌 롤드컵에 참가한 선수들의 ‘공식 랭킹 탑 20’을 발표했다. 이번 지표는 각각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와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의 중계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재트’ 조슈아 리즈만과 ‘베디우스’ 앤드류 데이가 추렸다.
두 해설자는 모두 이상혁을 1위로 지목했다. 지난 2013년 롤드컵에 처음으로 참가한 이상혁은 우승컵까지 들어올리면서 전설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2015, 2016 롤드컵까지 제패한 이상혁은 2019 롤드컵에서 통산 4번째 우승을 위해 출격할 예정이다.

이상혁과 함께 SK텔레콤을 이끌고 있는 ‘클리드’ 김태민과 ‘테디’ 박진성 모두 순위에 뽑혔다. 특히 김태민은 첫 출전에도 모두 5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면서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최고의 정글러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줬다. 그 밖에도 ‘타잔’ 이승용, ‘쵸비’ 정지훈, ‘너구리’ 장하권, ‘쇼메이커’ 허수 등 많은 LCK 스타들이 랭킹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한 리그는 중국 LPL이다. 조슈아 리즈만은 9명, 앤드류 데이는 8명을 선택했다. LPL 선수 중에서는 펀플러스의 에이스 ‘도인비’ 김태상과 RNG의 프랜차이즈 스타 ‘우지’ 지안쯔하오가 높은 순위를 달성했다.
한편 2019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는 오는 12일 SK텔레콤과 프나틱의 맞대결로 막을 올린다. LOL 역사상 손꼽히는 ‘죽음의 조’인 C조의 경기가 개막전으로 선정돼 여느 때보다 팬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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