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LOL] ‘정글 대세’ 롤드컵 집결한 각 리그 MVP들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10.10 16: 26

 그야말로 ‘대 정글시대’다. 리그에서 최고의 개인상인 MVP 타이틀을 거머쥔 정글러들이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기량을 펼칠 준비를 마쳤다. 2019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에 이름을 올린 리그 6개(한국, 유럽, 북미, 중국, 대만・홍콩・마카오, 베트남) 중 2019 서머 시즌 MVP 정글러는 총 6명이다.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가 모두 끝나면서 그룹 스테이지의 남은 4자리가 모두 확정됐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담원, 클러치 게이밍, 스플라이스, 홍콩 애티튜드가 그룹 스테이지에 올라섰다. 2019 롤드컵의 그룹 스테이지는 오는 12일 오후 SK텔레콤과 프나틱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세계에서 LOL을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 모인 만큼 각 리그의 MVP 선수들도 대부분 참석했다.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에선 정규 시즌 MVP ‘캐니언’ 김건부와 플레이오프 MVP ‘클리드’ 김태민이 그룹 스테이지에 나선다.

'클리드' 김태민(왼쪽)과 '캐니언' 김건부.

2019 서머 시즌에서 MVP 포인트 1000점을 쌓은 김건부는 사일러스, 자르반 4세, 카서스, 탈리야 등 다양한 스타일을 가진 챔피언을 두루 활용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정규 시즌 김건부의 팀 도움 능력은 30게임 이상 출전한 주전 정글러 중 제일 높다. 김건부는 킬 관여율(74%), 어시스트(7.95)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2019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도 김건부의 활약은 여전했다. 7승을 거두는 동안 리신, 탈리야로 적들의 상체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손이 완전히 풀린 ‘쇼메이커’ 허수와 김건부의 연계 능력을 플레이-인 스테이지 팀이 막아내기엔 부족했다. 
김태민은 2019 LCK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엄청난 활약으로 MVP에 뽑혔다. 매번 중요한 포인트를 잘 짚으면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김태민은 SK텔레콤에 활력소를 부여하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김태민은 지난 9월 26일 공개된 ESPN 파워랭킹에서도 2위에 랭크됐다.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의 대표는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다. 마르친 얀코프스키는 2019 서머 시즌과 결승전에서 모두 MVP를 수상하며 최고의 시즌을 일궜다. 마르친 얀코프스키는 G2에서 스노우볼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2019 서머 시즌 어시스트(9.22), 분당 데미지(374), KDA(5.98) 각종 개인 지표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베트남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VCS)’ ‘LOL 마스터 시리즈(이하 LMS)’는 각각 1명씩의 MVP 정글러를 배출했다. ‘스벤스케런’ 데니스 욘센은 ‘코어장전’ 조용인을 누르고 2019 LCS 서머 시즌 MVP에 선정됐다. VCS의 MVP는 국내 팬들에게 ‘리바이 병장’으로 알려져 있는 ‘리바이’ 도 두이 칸이다. 정규 시즌 총 800점의 포인트를 쌓은 도 두이 칸은 시즌, 결승전 MVP를 모두 석권했다.
'리바이' 도 두이 칸.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LOL 프로 리그(이하 LPL)’은 유일하게 정글러 MVP가 없는 리그다. 정규 시즌 MVP를 수상했던 ‘나이트9’ 줘 딩은 지난 9월 8일 벌어진 지역선발전에서 IG에게 패배하며 롤드컵 탈락의 쓴 잔을 맛봤다. 결승전의 MVP는 펀플러스의 서포터인 ‘크리스피’ 류칭쑹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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