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탈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정규시즌 팀 역대 최다승을 거두는 등 역사적인 정규 시즌을 장식한 LA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서 처참하게 무너지며 올 시즌을 초라하게 마감했다.
다저스는 정규 시즌 106승 56패(승률 .654)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 워커 뷸러 등 선발 트리오를 앞세워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준우승의 한을 풀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 5차전서 연장 접전 끝에 3-7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미국 매체 'NBC 샌디에이고'는 "역사적인 시즌을 보낸 다저스가 5차전에서 패하며 실망스러운 마무리를 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올 시즌 다저스가 내셔널리그를 지배하고 마침내 31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게 될 기회였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구단 역사상 최고의 팀'이라고 말할 만큼 기대감이 컸다"고 전했다.
또한 "하지만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 5차전서 연장 10회 다저스 출신 하위 켄드릭에게 결승 만루 홈런을 얻어 맞으며 역사적인 시즌은 끝나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워싱턴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격돌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