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6개 구단 선수대표 "하나만 믿는다-젊은 선수들에게 기대건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10.10 12: 30

2019-2020 WKBL 개막을 앞두고 6개 구단 선수들이 각오를 밝혔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10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 및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완 총재를 비롯해 6개 구단 코칭 스태프 및 선수들이 참석했다. 신생팀 BNK 썸의 유영주 감독과 구슬, 새로운 사령탑을 맞이한 KEB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이훈재 감독, 강이슬(이상 KEB하나은행), 정상일 감독, 김단비(이상 신한은행)가 나섰다. 

각 구단 대표 선수들이 트로피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ksl0919@osen.co.kr

지난 시즌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에서는 임근배 감독, 배혜윤(이상 삼성생명), 위성우 감독, 박혜진(이상 우리은행)이 자리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통합 우승팀인 KB스타즈는 안덕수 감독과 강아정이 참석했다. 
■ 다음은 6개구단 선수 대표 각오
▲ 삼성생명 배혜윤
우리팀에는 뛰어난 박하나가 있다. 그의 몸 상태에 따라 성적이 달라질 수 있다. 박하나만 믿고 시즌을 이어가겠다. 
▲ 신한은행 김단비
우리 신한은행에는 김하나가 있다. 그를 비롯한 어린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다. 젊은 선수들을 주목했으면 좋겠다. 
감독님께서 처음 오셨을 때 팀에 광이 있다고 말씀 하셨다. 지금은 달라졌다. 부상 때문에 정말 죄송하다. 조만간 빛나는 광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 우리은행 박혜진
비시즌 동안 박다정, 김소니아 등 식스맨들이 정말 많이 고생했다. 그들을 주목해 주셨으면 좋겠다. 
감독님께서 WKBL 최초로 200승에 도전 하신다. 감독님 성격이 급하시기 때문에 빠른 시일안에 200승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 일단 200승을 달성하고 감독님과 대화를 나눠 보겠다. 
임영희 코치님과 10년 동안 함께 했다. 반쪽이 떨어져 나간 것 같다. 코치님의 자리를 채운다면 분명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제대로 풀지 못해 더 스트레스가 쌓인다. 
▲ BNK 구슬
우리팀 구호가 ‘썸 원’이다. 분명 조직력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을 잘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부산으로 팀을 옮기면서 정말 좋다. 이미 드러난 유니폼 발표식 때 선수들을 따라갔다. 어린 선수들이 팀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박신자컵은 그냥 가지라고 줬다. 시즌은 우리가 많이 이길 것이다. 그 기쁨을 즐기면 될 것 같다. 
▲ KB스타즈 강아정
어제 우리 선수들과 열띤 토론 때문에 목소리가 좋지 않다. 우승 반지를 받기까지 정말 많이 노력했다. 다시 내려오지 않도록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선보이겠다. 
우승후보이기 때문에 다른팀 선수들에게 고맙다. 또 부담도 된다. 선수들이 우승을 경험했기 때문에 더 의지가 강한 것 같다. 후배 김민정이 국가대표로 발탁되면서 더 열심히 한다. 개인적으로 자극도 받고 있다. 
▲ KEB하나은행 강이슬
타이틀 스폰서가 하나은행이다. 우리팀에는 행운의 플래카드가 있다. ‘훈재가 보고있다’가 얼마나 효력이 좋은지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BNK와 개막전을 한다는 이야기에 가볍게 지나갈 것으로 생각했다. 구슬이 우리에게 큰 선물을 줄 것으로 믿는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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