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한 메시, “이적 없다. 바르셀로나에서 은퇴하겠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10.10 07: 53

리오넬 메시(32, 바르셀로나)가 바르셀로나를 떠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오는 2021년 계약이 만료된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종신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계약기간이 따로 없이 메시가 원하는 만큼 뛰도록 해주겠다는 것. 메시 역시 이를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이곳(바르셀로나)에서 은퇴하겠다는 생각이 확고해지고 있다. 이곳에서 가족으로서 행복하다. 내 아이들이 친구들과의 우정을 깨는 것도 원치 않는다. 난 어렸을 때 아르헨티나에서 스페인으로 오면서 그것을 겪었다. 내가 은퇴할 때까지 여기 살길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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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아르헨티나로 돌아가 축구경력을 마무리할 것이란 전망도 있었다. 이에 대해 메시는 “친정팀에 돌아가 뛰는 것을 항상 꿈꿨다. 하지만 가족을 생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발목부상에서 돌아온 메시는 7일 세비야전에서 후반 33분 프리킥으로 골을 뽑았다. 부상 복귀 후 첫 골을 신고한 메시였다. 메시의 골로 바르셀로나(승점 16점)가 4-0 대승을 거두며 2위로 올라섰다.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18점)와 승점 차는 2점으로 좁혀졌다. 
메시는 “아직 몸상태가 100%는 아니다. 세비야전에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전반전에 피곤했다. 점차 좋아지고 있다”고 자신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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