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만원관중에 실패했다.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BO 리그 5위 NC 다이노스와 리그 4위 LG 트윈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펼쳐졌다. 시종일관 접전을 펼친 끝에 LG가 켈리의 호투, 이천웅 3안타, 마무리 투수 고우석의 세이브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LG는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오는 6일부터 키움 히어로즈와 고척돔에서 1차전을 갖는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도입 이후 4위 팀 승리 확율 100%를 지켰다. NC는 선전했으나 9회 1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해 5위 팀의 하극상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변이 없는 와일드카드였다.
이날 잠실구장은 태풍이 지나가고 화창한 가을 날씨가 찾아왔다. 공기도 선선해 많은 관중이 입장했다. 팬들은 경기내내 열띤 응원을 펼치며 승리를 기원했다. 3루 NC측 관중석도 대부분 들어찼다. 경기도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박진감 있게 전개되면서 가을야구를 만끽했다.
그러나 2만3757명이 최종 입장해 만원관중은 실패했다. 낮 12시부터 잔여석 2000석을 현장에서 판매했지만 2만5000석을 채우지 못했다. 그래도 가을 첫 경기에서 2만 명을 넘겼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특히 NC가 탈락하면서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오프, 한국시리즈는 모두 수도권에서 치러지게 됐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