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감독 “9회 1사 만루찬스 아쉬워…다음 시즌 준비”[생생 인터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0.03 17: 41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이 한 경기만에 끝난 포스트시즌에 아쉬움을 표했다.
NC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NC는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선발투수 프리드릭이 3이닝 8피안타 2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부진한 것이 아쉬웠다. 타선에서는 노진혁이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기대를 모았던 양의지는 4타수 1안타로 아쉽게 짧은 가을야구를 마감했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 /youngrae@osen.co.kr

이동욱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가 득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9회 1사 만루 찬스를 놓친 것이 아쉽다. 하지만 우리 타자들이 못쳤다기 보다는 켈리의 제구가 좋았다. 실투 많이 않아 공략이 어려웠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서 “패배로 시즌을 마무리한 것이 아쉽다. 하지만 승패는 항상 갈리고 받아들여야 한다. 내년에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 아쉽게 패했다. 경기 소감은?
▲ 승패는 항상 갈린다. 받아들여야 한다. 초반에 켈리 공을 공략하지 못해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마지막 1사 만루 찬스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
- 중심타선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 우리가 못쳤다기 보다는 켈리 제구가 좋았던 것 같다. 실투를 공략해야 하는데 켈리가 구석구석 잘 던졌다. 
- 마지막 경기 소감은?
▲ 패배로 시즌 마쳐 아쉽다. 이제 다음 시즌 준비를 해야한다. 내년에도 가을야구 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 오늘 경기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 기회 자체가 많지 않았다. 마지막 1사 만루 찬스를 놓친 것이 가장 아쉽다.
- 올 시즌 기대 이상으로 잘됐던 부분과 아쉬웠던 부분은?
▲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등장해 라인업 다양하게 꾸릴 수 있었다. 반대로 말하면 부상자가 많아서 시즌 운영이 힘들었다. 
- 내년 시즌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준비할지?
▲ 국내 3선발 구창모가 엔트리에 들지 못한 부분이 힘들었다. 국내투수가 강해야 한다. 올해는 중간투수들이 많이 좋아져서 버틸 수 있었다. 하지만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구원투수를 더 발굴해야 한다. 외국인 투수와 함께 강한 1-2-3선발투수가 있어야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 시즌 MVP는?
▲ 양의지가 정말 잘했지만 박진우를 뽑고 싶다. 전반기에는 선발투수로 후반기에는 불펜투수로 좋은 활약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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