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투수가 힘들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생생 인터뷰]

[OSEN=수원, 지형준 기자] 29일 오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7회초 KT 강백호가 마운드에 올라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 /jpnews@osen.co.kr
강백호, "투수가 힘들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OSEN=손찬익 기자] "투수 등판은 별로 긴장되지 않았고 재미있었다".


[OSEN=손찬익 기자] "투수 등판은 별로 긴장되지 않았고 재미있었다".

강백호(KT)가 '야잘잘(야구는 원래 잘하는 선수가 잘한다는 의미)'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서울고 시절 투타 모두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며 야구 천재로 불렸던 강백호는 프로 데뷔 후 줄곧 타자로만 뛰었다. 그는 29일 삼성과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안방 팬들에게 깜짝 이벤트를 선사했다.

강백호는 5-0으로 앞선 7회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나서 1이닝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149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다. KT는 삼성을 7-0으로 꺾고 정규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강백호는 경기 후 "투수 등판은 별로 긴장되지 않았고 재미있었다. 투수가 확실히 힘든 것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스피드는 생각보다 빨리 나왔다"고 말했다.

또한 강백호는 "(심)우준이 형이 첫 타자의 안타성 타구를 잘 잡아줘서 더 편하게 임할 수 있었다. 박승민 코치님께서 끝까지 믿어주신 덕분에 잘 마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타율 3할3푼6리(438타수 147안타) 13홈런 65타점 72득점으로 시즌을 마감한 강백호는 "내년 시즌에는 좀 더 클러치 능력을 키워서 한 단계 더 발전한 선수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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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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