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며 야구한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출신 중학야구서 두각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9.17 17: 31

공부와 야구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은 유소년야구 저변 확대와 야구 꿈나무 발굴을 목적으로 2011년 창설된 클럽야구 단체다.
작년 처음으로 창립 8년만에 처음으로 한화이글스 김이환을 배출했고, 올해에는 많은 중학교 선수들이 전문야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 서울 청원중3 조영균 / 대한유소년야구연맹제공

단연 선두주자는 서울 청원중(3) 조영균이다. 올해 2019 U15 세계보이스야구대회에 유격수로 선발되어 맹활약하여 3위를 차지하는 데 큰 기여했으며 2019 우리은행장기 서울시 중학교야구대회에서는 13타수 9안타, 6할9푼2리로 타격상을 수상하였다. 중학교 3학년 내내 통산타율이 36타수 20안타 5할5푼5리나 될 정도로 힘과 정확성을 겸비한 강타자로 알려져 있다. 
조영균은 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김종진 감독) 출신으로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취미 위주의 주말반으로 야구를 시작하여 5학년때부터 전문야구 선수 준비로 전환하였으며 발군의 실력으로 중학교 1학년때부터 주전으로 활약하였고 2학년때인 작년에 서울 청원중(김복수 감독)이 2018 LG트윈스기 서울시 중학교야구대회에서 우승, 올해 제66회 전국중학교야구대회에서 공동 3위를 하는데 큰 기여를 한 바 있다.
그리고 서울 잠신중(2) 조원재는 경기 양평두물머리유소년야구단(박상훈 감독) 출신으로 올해 6월 경주에서 열린 중학교 야구대회중 가장 전통이 있는 제66회 전국중학교야구대회에서 잠신중(조연제 감독)의 우승 주역으로 최우선수상(MVP), 타점상, 수훈상 등 3관왕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현재 2학년으로서 동일 학년 선수가 전국대회 최우수선수상은 예가 드물 정도로 발군을 실력을 보여줬다.
경기 모가중(김완수 감독)을 경기도 중학교 강팀에 반열에 올려 놓은 시속 135km의 강속구 투수 김나빈도 있다. 경기 화성시유소년야구단(이동은 감독) 출신으로 2019 협회장기 우수타자상, 도의장배 도루상 등 투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중학교 야구 투수중 전국에서 가장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투수 중에 한 명이다.
이외에도 2019 LG트윈스기 서울시 중학교야구대회에서 홈런상을 수상한 서울 상명중(3) 신부규, 2019 서울시 저학년 주말리그대회에서 홈런상을 수상한 서울 성남중(1) 양희찬 등 많은 선수들이 연맹 출신이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상근 회장은 “그동안 클럽 야구를 통해 공부하는 야구를 바탕으로, 취미 생활과 야구 선수의 꿈을 실현시켜 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 우리 선수들이 전문야구인 중학교에서 뛰어난 활약을 해줘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 이 선수들이 인성을 갖춘 프로야구 선수로 대성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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