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톱스타 데미 무어가 과거 애쉬튼 커처와 결혼했을 당시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12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데미 무어는 자신이 쓴 책 ‘인사이드 아웃’을 통해 애쉬튼 커처와 결혼했을 때 임신했지만 6개월 만에 유산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딸의 이름을 채플린 레이라고 미리 지어 불렀지만 안타깝게 잃고 말았다는 것.
데미 무어와 애쉬튼 커처는 2003년부터 공식 연인임을 발표하고 2005년 9월 로스앤젤레스 비버리힐즈에 위치한 저택에서 가족, 친지 등 100여 명을 초대해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의 나이 차는 무려 16살이다.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으며 가정을 꾸렸는데 남부럽지 않은 잉꼬부부였다. 그러나 결혼 7년여 만인 2011년 둘은 이혼에 이르렀다. 두 사람의 결혼 6주년 기념일에 애쉬튼 커처가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
큰 충격을 받고 이혼한 데미 무어는 이듬해 약물 남용으로 자택에서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져 응급실로 이송됐다. 약물 남용 및 거식증, 섭식 장애 등으로 재활원에서 감금 치료를 받을 정도.
이후 데미 무어는 악착같이 건강을 챙기며 책을 쓴 걸로 보인다. 전 남편 애쉬튼 커처의 이야기가 담긴 자서전 ‘인사이드 아웃’은 오는 24일 출간된다. 현재 애쉬튼 커처는 친구였던 밀라 쿠니스와 가정을 꾸려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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