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신 헤어지지 말자"…'생일편지' 정영숙-전무송, 죽기 전 마지막 재회 [종합]

"우리 다신 헤어지지 말자"…'생일편지'...
[OSEN=김예솔 기자] 정영숙과 전무송이 수 많은 세월을 보낸 후 죽기 전 마지막으로 재회했다.


[OSEN=김예솔 기자] 정영숙과 전무송이 수 많은 세월을 보낸 후 죽기 전 마지막으로 재회했다.

12일에 방송된 KBS2TV 추석 특집드라마 '생일편지'에서는 할아버지가 된 김무길(전무송)과 여일애(정영숙)의 재회가 그려졌다.

이날 김재연(전소민)은 집 앞에서 어떤 여자와 마주쳤다. 알고보니 그녀는 여일애를 담당하고 있는 복지사였다. 김재연은 직접 여일애를 만나러 요양원으로 향했다.

요양원에서 마주한 여일애는 치매로 인해 기억을 잃은 상태였다. 김재연은 "김무길씨라는 이름 기억나시냐. 할머니께서 편지를 쓰지 않으셨냐"고 물었다. 하지만 여일애는 계속 모른다는 말 뿐이었다.

그때 여일애가 김재연의 팔목에서 팔찌를 발견했다. 여일애는 "너 영금이냐"라고 물었다. 앞서 김재연은 김무길이 여일애에게 선물했던 팔찌가 다시 돌아온 것에 대해 의문을 품은 바 있다.


알고보니 여일애는 일본에서 김무길과 헤어진 후 고향에 돌아왔다. 여일애는 고향에 도착하자마자 김무길을 찾아갔지만 그 곳에는 아이를 업고 있는 조영금(김이경)이 있었다. 조영금은 아이가 "김무길과 자신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라고 말했다.

결국 여일애는 단념할 수 밖에 없었고 마지막으로 조영금에게 팔찌를 전달했다. 조영금은 6.25전쟁 중 사망했고 사망하기 직전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여일애의 팔찌를 다시 김무길에게 줬다.

치매로 인해 김재연이 조영금이라고 오해한 여일애는 마음이 돌아서 김무길을 만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일애는 결국 김재연과 함께 서울행을 택했다. 그러나 밤 사이 김무길은 코피를 쏟으며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김재연은 의식을 잃은 김무길 앞에서 눈물을 쏟았다. 김재연은 "꼭 한 번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하지 않았냐"며 "이렇게 죽으면 너무 억울하지 않냐. 한 번 만 힘을 내라"라고 말했다. 김재연은 여일애를 김무길의 앞으로 데려왔다.

하지만 여일애는 그를 기억하지 못했다. 김재연은 여일애의 손목에 다시 팔찌를 끼웠다. 김재연은 "이거 할머니꺼다. 김무길씨가 자기 색시 되어 달라며 선물했던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여일애의 기억이 돌아왔다. 여일애는 자신이 끼고 있던 반지를 김무길에게 끼워줬다. 여일애는 "마음에 드나. 우리 다신 헤어지지 말자"라며 눈물을 보였다.

결국 김무길은 죽음을 맞이했다. 김재연은 여일애의 생일 선물로 김무길이 그린 그림과 편지를 선물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KBS2TV '생일편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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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2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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