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정경호, 영혼의 나무 소멸시켰다 "이제, 돌아올 방법 없어"[종합]

'악마가' 정경호, 영혼의 나무 소멸시켰다...
[OSEN=김수형 기자] '악마가 너의 이름부를 때'에서 정경호가 영혼의 나무를 소멸시켰다. 12일 방송된 tvN 수목...
하립은 "내 인생에 어떤 역할을 가진지 알 수 없어, 그날 난, 음악을 버렸고 10년 전 이 곳에서 나를 버렸다"면서 "이후 많은 것이 변했다, 형벌이라며 응징하는 것, 그 방법 밖에 없다"며 태강을 찾아갔다. 하립은 "죽어"라고 소리치며 계속해서 공격, 태강은 "그렇게 원하면 죽여주겠다"며 검으로 하립의 복부를 찔려 쓰러뜨렸다. 하강은 피를 토하면서 복통을 호소, 하지만 태강은 다시 하립을 살렸다.

하립은 "계약을 끝낼 수 없다?난 영혼없이 영원히 살아야한다? 난 영혼을 버리기 싫다, 그렇게 살고싶지 않다"면서 "어떻게 하면 날 죽일래? 이렇게?"라며 영혼의 나뭇가지를 칼로 베었다. 이강은 "그러니까 날 죽여, 날 죽이라고!"라며 소리쳤고, 태강은 "이제 저 영혼들은 돌아올 방법이 없다"며 영혼소멸을 알리며 더욱 심화된 상황을 암시했다.

한편, '악마가 너의 이름부를 때'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 하립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인생을 걸고 일생일대 게임을 펼치는 영혼 담보 코믹 판타지를 그린 드라마다.


[OSEN=김수형 기자] '악마가 너의 이름부를 때'에서 정경호가 영혼의 나무를 소멸시켰다.

12일 방송된 tvN 수목 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부를 때(연출 민진기, 극본 노혜영, 고내리)'에서 하립(정경호 분)은 이경(이설 분)이 영혼을 잃고 돌변한 모습에 혼란스러워졌다.하립은 '이제 나의 영혼은 어디로 갈 것인가, 이대로 죽을 때까지 영혼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나에게 무슨 의미인가'라며 고심했다.

모태강(박성웅 분)도 '악마는 거짓말을 한다'고 말한 강과장(윤경호 분)의 말을 떠올렸다. 생각만 깊어지는 밤이었다.

하립은 지서영(이엘 분)을 해고시킨 이충렬(김형묵 분)에게 분노했다. 밖으로 나가 하립은 지서영에게 이 상황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지서영은 "다 알고 있었다"면서 "날 자를 줄 정말 몰랐다"며 황당해했다. 이어 하립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전속PD와 사장으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이었다. 지서영은 "하립은 내게 정말 멋진 10년을 선물했다, 그거면 됐다"며 술잔을 기울였다.

루카(송강 분)은 차가워진 이경(캘리)를 보면서 "내가 캘리를 이렇게 만들었다"며 죄책감에 시달렸다.


캘리는 "희망도 네 자유고 자책도 네 자유지만 질척대지마라, 짜증나니까"라며 돌아섰다.

루카는 태강을 찾아가 "날 데려가고 캘리를 원래대로 돌려놔라, 모든 것이 나 때문이면 나만 없어지면 된다"면서 "그냥 죽게 놔두지 왜 살렸냐 왜"라며 무릎꿇고 눈물흘렸으나 태강은 끝까지 그의 부탁을 거부했다.

경수(임지규 분)은 母선심(소희정 분)가 父김택상(정기섭 분)으로부터 또 다시 폭력을 당한 현장을 목격하며 분노했다. 경수 父는 혼잣말로 술주정했다. 하립과 이경이 이를 목격, 이경은 그에게 분노했다. 하립은 "네 앞에 내가 방해가 된다면 날 완전히 밟고 가라"며 이경을 멈추게 했다.

하립은 신으로부터 편지를 받았고, 바로 태강을 찾아갔다. 하립은 무책임한 그의 태도에 분노, 하립은 "너희 눈엔 인간이 약해보이지? 분명한 건 이제 너희들 하는대로 순순히 당하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며 경고했다.

이경은 하립을 만났던 곳을 찾아왔다. 하립도 같은 노래에 이끌려 그곳을 찾았고 이경에게 "넘어지면서도 옆에서 넘어지는 남을 먼저 배려했다, 넌 희망을 버리지도 꿈을, 너를 버리지도 않았다, 별 가치도 없는 아저씨를 버리지도 않은 아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경은 "제가 아저씨에게 바란 건 단 하나, 처마같은 존재, 비가 내리면 잠시 쉴 수 있는 존재를 바랐으나 그걸 치워버린 건 내가 아니라 아저씨"라 받아쳤다. 하립은 "이 노래도 너에게 들린 거라 네가 온 것, 내가 잘 못 했다"고 용서를 빌면서 "돌아와라 예전의 경이로"라고 부탁했다. 남은 시간이 없기에 마지막으로 부탁했으나 이경은 "난 여전히 김이경"이라면서 "마지막으로 경고하겠다, 더이상 내 인생에 껴들지 마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서영은 태강이 자신이 똑같이 아파하는 모습을 보고싶어했다는 말을 떠올렸고, 태강을 찾아갔다. 서영은 "마지막 할 말"이라면서 "넌 끝까지 날 기만해, 그래서 악마한테 영혼까지 팔았냐"며 원망했다. 그러면서 "이제 완전히 끝, 이제 당신, 악마씨, 거짓말 고마웠다, 우린 똑같은 악마, 아프지 말고 잘 지내라"며 이별을 받아들였다.


/ssu0818@osen.co.kr

[사진] '악마가 너의 이름부를 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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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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