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조형래 기자] 잇따른 우천 취소로 선발진 운영이 꼬여버린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이번 주 선발진 운영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결국 전날(11일) 문학 키움전에도 에이스 김광현을 내세웠지만 2-4로 패했다. 1위 굳히기에 들어가야 하는 시점에서 오히려 2위 키움에 3.5경기 차이로 쫓기고 있다.
선발투수들은 연일 등판이 미뤄지며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고 있고, 등판 순서도 뒤죽박죽이 됐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다. 염 감독은 “일단 멀리보지 않고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선발진 운영에 대해 “내일(13일)은 박종훈, 그리고 14일 문학 두산전에는 산체스가 나선다”고 말했다. 헨리 소사가 휴식을 취하고 있는 시점에서 소사의 복귀 일정도 조율을 해야 한다. 그리고 오는 15일 일요일 문학 KT전의 선발 자리가 비어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염 감독은 “일단 일요일에 앞서 치를 3경기의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 불펜진을 소모하게 되면 젊은 선수에게 선발 기회를 줘야할 것 같고, 불펜진의 체력을 세이브하게 된다면 아마 불펜 데이로 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