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맨' 조진웅 "설경구 형님은 20년째 내 롤모델이다" [V라이브]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9.11 21: 30

'퍼펙트맨' 조진웅이 설경구를 향해 존경심을 드러냈다.
11일 오후 네이버 V앱에서는 영화 '퍼펙트맨' 무비토크 라이브가 진행됐다. 주연 배우 설경구, 조진웅, 진선규를 비롯해 연출을 맡은 용수 감독이 참석했다.
설경구는 "이 영화 선택한 이유는 조진웅이 먼저 캐스팅 됐고, 내가 나중에 캐스팅 됐다. 요즘 조진웅의 승률이 아주 좋다. 내가 선뜻 선택을 못 하고 있을 때, 조진웅과 하고 싶더라. 그리고 조진웅이라면 믿고 들어가자고 생각했다. 감독님이 웹툰을 그리던 분이라 콘티가 실사처럼 느껴졌다. 여러모로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밝혔다.

조진웅은 "시나리오가 좋았고, 내가 부산 출신이라서 사투리 연기가 용이할 것 같았다. 부산은 언제나 사랑하는 공간이다. 또, 설경구 선배님이 같이 해주시면 좋겠더라. 경구 형님은 나의 롤모델이다. 내가 98년도에 '지하철 1호선' 작품을 봤는데 무대에서 발이 안 보일 정도로 날아다니셨다. 그때부터 내 마음 속 롤모델은 설경구 선배님이었다"고 말했다. 
진선규도 "나도 시나리오가 재밌었고, 정말 영화 자체가 진했다. 경상도 출신이라서 진한 영화를 해보고 싶었다. 예전에 내 프로필을 보면 설경구 선배님이 롤모델이라고 써 있다. 대학교 들어가서 97년부터 롤모델이었다. (설경구, 조진웅) 두 선배님은 너무 좋아하는 선배님이라서 그 조합과 함께 하고 싶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퍼펙트맨'(감독 용수, 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MANFILM·쇼박스)은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설경구 분)와 철없는 꼴통 건달 영기(조진웅 분)가 사망보험금을 걸고 벌이는 인생 반전 코미디 영화다. 오는 10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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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V앱 '퍼펙트맨' 무비토크 라이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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