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승강전] '우리가 살았다' 한화생명, 진에어 꺾고 LCK 잔류(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9.11 19: 58

절벽 끝에서 살아남은 팀은 한화생명이었다. 한화생명이 진에어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승리하면서 차기 2020시즌 LCK 잔류를 확정했다. 
한화생명은 11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승격강등전 진에어와 최종전서 3-0으로 승리했다. 1, 2세트 중반까지 주도권을 내주기도 했지만, 집중력을 끌어내면서 천금같은 승리를 쟁취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2020시즌 LCK 잔류를 결정했고, 진에어는 차기 시즌은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시작하게 됐다. 

한화생명의 중후반 집중력이 1세트부터 발휘됐다. 진에어의 거센 압박에 중반까지 실점하던 한화생명은 진에어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흐름을 끌어오면서 1세트부터 역전승으로 승전보를 울렸다. 
특히 이날 최종전의 백미는 2세트였다. 진에어의 강한 압박에 장로드래곤까지 무력하게 내주면서 사실상 승부가 기운 상황이었다. 진에어가 쐐기를 박기 위해 내셔남작을 사냥하러 들어갔지만 포기하지 않고 달려든 한화생명의 승부수에 흐름이 단번에 바뀌었다. 
한화생명은 진에어의 내셔남작 공략을 저지하면서 한 타 대승까지 연결시켰다. 전리품으로 바론 버프를 두른 한화생명은 여세를 몰아 넥서스까지 장악하면서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1, 2세트를 잡아낸 한화생명은 3세트 초반부터 맹공을 펼치면서 승기를 잡았다. 밀리던 진에어도 일라오이의 장점을 살려 추격에 나섰으나, 한화생명은 침착하게 조합을 강점을 살린 스플릿 운영으로 진에어를 흔들면서 진에어 최후의 보루였던 넥서스를 허물어버렸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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