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로 떠난' 미키타리안, 회고 "EPL에서 행복하지 않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9.11 15: 53

"아스날에서는 행복하지 않았다". 
AS 로마는 지난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키타리안을 1년 임대 영입하며 300만 유로(40억 원)를 지불했다고 발표했다. 
로마는 미키타리안의 활약 여부에 따라 최대 10만 유로(1억 3000만 원)의 보너스를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미키타리안은 "훌륭한 구단에서 새로운 시기를 맞을 좋은 기회”라며 “로마를 잘 알고 있고, 우리가 함께 위대한 것들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새롭게 선수 생활을 펼치고 있는 미키타리안은  11일 메트로에 게재된 인터뷰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축구를 즐겨야만 한다. EPL에서는 더 이상 행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에이전트로부터 전화를 받은 후 로마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로마 임대는) 나에게 좋은 기회였다. 에이전트와 돈 얘기는 일절 하지 않았다. 아마 EPL 스타일은 나에게 맞지 않았던 것 같다. 따라서 (로마 임대는) 좋은 변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키타리안은 “아스날에서 보낸 마지막 한 달은 행복하지 않았다. 그래서 로마로 떠나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 이제는 다시 즐겁게 축구를 하고 싶다"면서 "지금은 로마 선수다. 이곳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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