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복귀' 주세종, "서울에서 뛰는 것 자체가 기쁘고 설렌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9.11 14: 54

"서울에서 뛰는 것 자체가 기쁘고 설렌다". 
추석 연휴의 끝에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앞둔 FC 서울이 11일 정례기자회견을 가졌다.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최용수 감독과 주세종, 이명주가 참석했다. 
서울은 현재 13승 8무 7패 승점 47점으로 K리그 1 3위에 올라있다. 인천은 4승 8무 16패 승점 20점으로 11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 2016년 서울에 입단한 주세종은 2시즌 동안 65경기에 출전, 4골-6도움을 기록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그는 공격적인 능력도 갖추고 있다. 수비가 불안한 서울의 상황에서 주세종의 합류는 큰 보탬이 될 가능성이 높다. 
비록 2시즌 밖에 서울에서 뛰지 않았지만 주세종은 항상 서울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서울의 엠블럼에 키스하면서 승리를 자축했고 우승에 대한 고마움도 함께 느꼈다. 
주세종은 “서울로 돌아와 정말 기쁘다. 기대하신 분들께서 실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돌아왔는데 팬들께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순위에 대한 목표 보다는 그동안 서울은 항상 우승을 원했던 팀이다. 전북-울산과 경쟁서 밀리는 것이 정말 마음 아팠다. 우리가 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밖에서 봤을 때 선수들이 지쳐 있는 것 같았다. 선수들이 빨리 뛰고 공격적으로 뛰었으면 좋겠다. 그런 이야기를 (이)명주와 함께 많이 나눴다”고 설명했다. 
주세종은 “군대 가기 전에는 분명 어린 선수였다. 형들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면 됐다. 그런데 군 생활을 하면서 점점 달라졌다. 팀을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것을 배웠다”면서 “군대에 있으면서 대표팀 경기도 많이 했고 월드컵도 다녀왔다. 그런 경험이 큰 자산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서울에서 경기를 하는 것 자체가 기쁘고 설렌다. 우리가 뛸 수 있는 인천전이 정말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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