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와 첫 만남' 이명주, "인천전, 목숨 걸어야 한다"... 이유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9.11 14: 54

"인천전 목숨 걸어야 한다". 
추석 연휴의 끝에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앞둔 FC 서울이 11일 정례기자회견을 가졌다.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최용수 감독과 주세종, 이명주가 참석했다. 
서울은 현재 13승 8무 7패 승점 47점으로 K리그 1 3위에 올라있다. 인천은 4승 8무 16패 승점 20점으로 11위에 머물고 있다. 

포항에서 중동을 거쳐 2017년 서울에 입단한 이명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 해 13경기에 나서 2골-1도움을 기록했다. 
이명주는 “서울로 돌아와 훈련을 하고 경기를 펼치는 것이 정말 기쁘다. 인천전이 많이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다. 설레임도 굉장히 크다. 인천전까지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으로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처음 만나게 된 최용수 감독에 대해 이명주는 “감독님의 표정이나 선수를 대하는 모습을 봤을 때 쉽게 다가가기 힘들 것이라고 들었다. 그런데 저한테 하시는 말투나 이야기가 굉장히 다정다감 하신 것 같다. 이번 경기서 못하면 달라지실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경기서 목숨을 걸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세종이 뿐만 아니라 감독님을 경험한 모든 사람들이 이야기 해준 말이다”고 대답했다. 
이명주는 “팀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고 주장도 했었다. 팀이 단합이 되는 것을 아산에서 많이 배웠다”면서 “공격적인 능력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서울에서 경기를 하는 것 자체로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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