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끝판대장' 오승환(삼성)이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오승환의 에이전트인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김동욱 대표는 "오승환은 지난 6일 깁스를 풀었고 추석 연휴가 끝난 뒤 선수촌병원에서 기초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직 완쾌된 건 아니지만 팔 상태가 아주 좋다. 수술을 받기 전에는 팔꿈치가 너무 뻑뻑해 제대로 굽혀지거나 펴지지 않았는데 이제 쭉 펴고 굽힐 수 있으니 만족해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오승환은 2005년 삼성에 데뷔해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기록인 277세이브를 거뒀다. 개인 통산 5차례 세이브 1위에 등극했고 2006년과 2011년 47세이브를 거두며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수립했다.
2014년부터 2년간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서 뛰었고 2016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한미일 통산 399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6일 삼성과 올 시즌 잔여 연봉 6억원에 계약한 오승환은 KBO가 2016년 1월에 내린 '복귀 해당 시즌의 50% 출장 정지(72경기) 징계'를 받아야 한다.
오승환은 수술 및 재활 기간 중 출장 정지 징계를 소화하고 내년 4월말 또는 5월초 1군 무대에 오를 전망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