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남 효과' 오지환, "배려해준 아내에게 정말 고맙다" [생생인터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9.10 22: 40

LG 오지환이 득남 다음날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오지환은 10일 청주구장에서 펼쳐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2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1도루로 활약하며 LG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최근 4연승으로 4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오지환은 경기가 없던 전날(9일) 득남을 했다. 첫 아이의 탄생을 지켜봤고, 기분 좋게 청주로 내려왔다. 득남 기쁨이 가시지 않은 듯 1회 첫 타석부터 초구에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2루 도루도 했다. 3회에는 추가점의 발판이 된 안타를 쳤고, 8회에는 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오지환이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rumi@osen.co.kr

경기 후 오지환은 “(차)우찬이형의 승리를 축하하고, 팀 연승을 이어가게 돼 기분 좋다”며 득남에 대해 “아들이 건강하게 태어나고, 아내도 건강해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지환은 “새롭게 생긴 출산 휴가를 써서 조금 더 시간을 같이 보낼 수 있었지만 가족들과 의논을 많이 했다. 시즌 중이고, 아내가 많이 배려해줘 팀에 바로 합류하기로 했다. 아내에게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오지환은 “(득남으로) 책임감이 더 많이 든다.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만 든다. 팀 분위기 좋게 시즌 마무리를 잘해서 가을야구에 나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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