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 신정주-최원준, TS샴푸 PBA 128강 탈락 충격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9.10 18: 54

추석 연휴에 맞춰 열린 'TS샴푸 PBA 챔피언십'이 시작부터 이변이 속출했다.
1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펼쳐진 대회 128강 서바이벌 경기에서 신정주와 최원준이 잇따라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당구 아이돌' 신정주는 2차 대회였던 '2019 신한금융투자 PBA 챔피언십'에서 한국선수 최초의 우승을 하며 이름을 알렸다. 최원준은 3차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선 디펜딩 챔피언이다.

[사진]신정주(왼쪽)와 최원준 /PBA

신정주는 함명수, 황득희, 이영훈과 동시에 치른 서바이벌 경기에서 42점에 그쳐, 26점을 친 이영훈과 함께 탈락했다. 신정주는 이닝 당 평균 0.952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황득희는 82점, 함명수는 50점으로 64강전에 진출했다.
최원준 역시 마찬가지. 38점을 올리는 데 그치면서 각각 74점과 62점을 친 김종원과 성상은에 밀려 26점의 강인수와 함께 64강 진출이 좌절됐다. 포인트랭킹과 상금랭킹 2, 3위에 올라 있는 신정주와 최원준이 첫 경기에서 탈락한 것은 처음이다.
반면 첫 대회 준우승자 강민구와 2회 대회 준우승자 조건휘는 나란히 승리했다. 강민구는 고바야시 히데아키(일본)와 함께 나란히 75점을 쳐 김라희, 김기혁을 따돌렸다. 조건휘는 76점을 친 에디 레펜스(벨기에)에 이어 48점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한편 PBA는 추석연휴 주간인 10일부터 14일까지 이번 대회에 'TS샴푸 퍼펙트 큐' 시상제도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퍼펙트 큐'는 세트제 경기에서 한 번의 큐로 해당 세트를 끝낼 경우 주어지는 특별 시상제도다. 
상대 선수 점수가 0점인 상태에서 한 이닝을 한 큐에 하이런으로 그 세트를 끝내는 것을 말한다. 이닝에 상관없이 남자는 15점, 여자는 11점을 달성하는 경우다. 단 마지막 세트는 해당되지 않는다. '퍼펙트 큐' 달성 남녀 선수에게는 상금 500만 원이 주어지며 남녀부 각 첫 달성자에 한해서만 시상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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