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답게 Face it"…볼빨간사춘기, '워커홀릭'을 위한 위로 [퇴근길 신곡]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9.10 18: 00

볼빨간사춘기가 ‘워커홀릭’들을 위로한다. 더 나아가 청춘들을 위로한다.
볼빨간사춘기는 10일 오후 각종 음원사이트에 새 미니앨범 ‘투 파이브(Two Five)’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워커홀릭’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볼빨간사춘기의 신곡 발표는 지난 4월 발표한 ‘사사춘기집Ⅰ 꽃기운’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발매하는 앨범, 신곡마다 음원차트를 강타하고 정상을 차지한 볼빨간사춘기는 당시에도 타이틀곡 ‘나만, 봄’으로 음원차트 최정상에 올랐다.

'워커홀릭' 뮤직비디오 캡처

새 미니앨범 ‘투 파이브’는 기존 볼빨간사춘기의 이미지와 다른 두 번째 장, 다섯 가지 이야기를 담았다는 의미를 가졌다.
무엇보다 이번 앨범을 주목해야하는 이유는 볼빨간사춘기가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점 때문이다. 그동안 소녀소녀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떠올리면 됐던 볼빨간사춘기는 더 세련되고 성숙한 이미지로 새 앨범을 꾸몄다. 여기에 자신들의 솔직한 내면,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안지영이 민트색으로 머리를 염색하고, 의상 또한 ‘오피스룩’을 갖춰 입은 볼빨간사춘기의 새 미니앨범 타이틀곡은 ‘워커홀릭’이다. ‘워커홀릭’은 세상에 부딪히는 정도가 남들보다 더 잦은, 지친 워커홀릭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담았다.
‘워커홀릭’은 기존 볼빨간사춘기의 곡들을 좋아했던 팬들이 들으면 조금은 어색할 수 있다. 색다른 시도, 색다른 음악이기 때문이다. 장르, 스타일은 변했지만 가사, 멜로디 라인 등 음악적인 색깔은 기존의 볼빨간사춘기를 유지했다.
‘워커홀릭’은 보컬 코러스 라인으로 시작되는 반복되는 리듬의 뮤트 기타와 베이스 기타 리프가 만드는 도입부, 오르간과 어쿠스틱 기타의 콤비네이션의 프리 코러스 파트, 여기에 후반부 스트링 라인과 리듬 기타, 빅 드럼 등 다양한 사운드를 담아냈다.
가사에는 워커홀릭을 넘어 청춘들을 위로하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청량하면서도 감성적인 노래일 때는 따뜻하고 포근하게 변하는 안지영의 목소리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워커홀릭’과 만나 지친 청춘들을 위로해준다.
이번 앨범에는 모두 6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워커홀릭’을 비롯해 ‘25’, ‘XX’, ‘테이스트’, ‘낮’ 등으로 앨범이 채워졌다. 볼빨간사춘기가 전곡 작사, 작곡했고, 두 사람의 내면 이야기, 진솔한 내용을 담았다.
새로운 시도를 했지만 여전히 볼빨간사춘기만의 감성은 녹아있다. 큰 거부감 없이 새로운 색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한 볼빨간사춘기의 배려가 인상적이다. 볼빨간사춘기는 새로운 시도로 ‘음원강자’ 자리를 유지하고 또 다른 음악적 방향을 모색할 수 있을까.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무기 ‘투 파이브’는 10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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