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징야-홍정호, 2019 K리그 공-수 핵심 증명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9.10 13: 48

세징야(대구)와 홍정호가(전북)이 올 시즌 K리그 공격과 수비의 핵심 선수임이 증명됐다.  
프로축구연맹은 10일 2019시즌 K리그1 주요 개인별 부가기록순위를 주제로 정례 브리핑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K리그는 공식기록 외에 선수 개인 및 팀별 공격, 패스, 수비 관련 다양한 지표(부가기록)를 측정하여 공개하고 있다. 연맹은 이번 브리핑에서 2019시즌 28라운드까지 기록을 가지고 흥미로운 개인별 부가기록 순위를 공개했다.

K리그 흥행에 가장 앞장섰던 구단 중 하나가 대구다. 대구는 시원시원한 공격 축구로 팬들과 적극적인 마케팅을 앞세워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핵심 선수들의 활약도 대구 흥행에 도움이 됐다.
공격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선수는 세징야다. 그는 키패스(득점 가능한 포지션에 있는 동료에게 연결된 패스 혹은 상대팀 수비수 3명 이상을 가로질러 최종 수비라인을 붕괴시키고 동료에게 연결된 패스로 규정), 슈팅, 드리블 돌파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키패스의 경우 74번을 시도해 45번을 성공시켰다. 경기당으로 따졌을 때 2.7회 시도해 1.6회 성공한 셈이다. 성공률은 61%에 달했다. 슈팅 부문에서도 총 127번 중 50번을 유효슈팅으로 만들었고 경기당 4.7회 슈팅시도와 유효슈팅 1.8회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적극적인 돌파로 드리블 부문에서도 최고의 자리에 올라있다. 세징야는 198회 돌파를 시도해 122번을 성공시켰다. 경기당 7회 시도해 4.3회 성공한 꼴이었다. 성공률도 62%로 상당히 높았다.
상대 팀의 견제도 가장 많이 받았다. 시즌 96차례 반칙을 당했고 경기당 3.5회의 피파울 횟수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전북 중앙 수비수 홍정호가 큰 활약을 선보였다. 홍정호는 볼 리커버리 횟수에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경기 중 볼 소유권을 상대에게 빼앗긴 후 빠른 시간 안에 다시 공 소유권을 탈취하는 볼 리커버리에 있어 홍정호는 올시즌 261회를 기록했다. 
또한 상대 진영에서 볼 리커버리를 달성한 횟수는 39회다. 홍정호는 경기 당 10번의 볼 리커버리를 기록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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