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4안타' 이정후, 개인 최다 달성...200안타도 넘본다? [오!쎈人]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9.08 18: 01

키움히어로즈의 이정후가 개인 최다안타를 달성했다. 
이정후는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폭풍타격을 선보였다. 이날 6타석에 들어서 4안타를 터트리며 안타왕을 향해 질주했다. 3타점과 2득점도 보탰다. 팀의 13-3 대승을 이끈 만점 활약이었다. 
3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이정후는 1회부터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했다. 

1사후 샌즈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출루하자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2회 두 번째 타석은 좌전안타를 날려 멀티히트를 신고했다. 3회는 1루 병살로 이어졌다. 잘맞은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갔다. 
그러나 5회 선두타자로 나서 유격수 깊숙한 타구를 날리고 전력질주해 안타를 만들어냈다. 자신도 김하성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8회는 2사2,3루에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터트렸다. 주자 2명을 홈에 불러들였다. 
이 안타는 시즌 180번째였다. 신인이던 2017시즌 자신의 최다기록(179개)를 넘어섰다. 이날 2안타를 때린 두산 페르난데스(175개)와 격차를 5개로 벌렸다. 다만, 두산이 키움보다 7경기나 더 남아있어 안타왕을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9월들어 페이스가 좋아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정후는 이날까지 9월 6경기에서 14개의 소나기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 9월 타율이 5할6푼에 이른다. 남은 경기에서 200안타 여부도 관심이다. 키움은 10경기를 남겨놓았다. 매 경기 2안타를 쳐야 가능하다. 몰아치기가 가능한 타격을 하고 있어 불가능해보이지 않는다. 
경기후 이정후는 "지난 시즌 부상 여파로 올해 잘할수 있을까 부담이 컸다. 시즌 초반 안좋았을때 감독님과 코칭스태프가 믿고 기용해 주셔서 컨디션 회복할수 있었다. 트레이닝파트에서도 부상부위 잘 체크하며 컨디션 유지할수 있도록 신경 많이 써 주셨다. 선배님들이 경기에 집중 할수 있도록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줘서 좋은 결과 이뤄낼수 있었다"고 비결을 밝혔다. 
이어 "매 경기 집중하고 재미있게 하려고 한다. 지난주 타격감이 떨어졌었지만 타격 코치님의 조언으로 훈련에 변화를 주었고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180안타에 만족하지 않고 190안타를 이뤄낼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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