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호 8승 & 이정후 4안타...키움 80승, 두산과 승차 삭제 [현장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9.08 17: 17

키움히어로즈가 3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영건 이승호의 호투와 이정후의 4안타, 샌즈와 박병호의 홈런 등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13-3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거두며 시즌 80승 고지를 밟았다. 이날 LG에 패한 2위 두산에 승차없이 바짝 추격했다. KIA는 2연패를 당했다. 

키움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OSEN DB

키움이 1회부터 거세게 밀어붙였다. 
1사후 샌즈와 이정후가 연속 2루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 김혜성의 중전적시타가 나왔다. 김규민이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고 이지영이 우익수 글러브를 맞고 튕기는 안타를 날려 두 점을 보탰다. KIA는 우익수 유재신의 수비가 아쉬웠다. 
2회는 샌즈가 시즌 28호 중월솔로포를 가동해 한 점을 더했고, 3회는 임병욱의 2루타와 도루에 이어 서건창이 우전적시타를 날려 6-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4회 공격에서는 상대실책과 김혜성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이지영의 우전적시타와 상대 2루수 실책으로 추가점을 뽑았다. 5회도 무사 1,2루에서 김하성의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10-0,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병호는 7회 시즌 31호 좌월 솔로포를 가동했다. 8회에서는 이정후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이정후는 4안타를 보태 180안타를 채우고 자신의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선발 이승호는 6회까지 산발 4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치고 시즌 8승을 따냈다. 
KIA는 공격에서 맥이 없었다. 4회 안타와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이우성이 병살로 물러났다. 5회도 2안타와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고도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7회 1사 만루에서 박찬호의 2타점 우익수 땅볼로 영패를 면했다. 박찬호는 9회에도 1타점을 보탰다.
KIA 고졸 3년차 강이준은 2회 도중 강판했다. 1⅓이닝 5실점의 부진이었다. 임기준과 홍건희가 뒤를 이었으나 추가 실점했다. 야수들은 5개의 실책을 범하며 승리를 헌납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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