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격파한 이성열 감독, "정신력 싸움 승리, 미국전 총력" [U-18]

[OSEN=기장(부산)박준형 기자] 클리닝타임때 이성열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일본 격파한 이성열 감독, "정신력 싸움 승리,...
[OSEN=기장(부산), 이상학 기자] 한국청소년야구대표팀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한국을 울렸다.


[OSEN=기장(부산), 이상학 기자] 한국청소년야구대표팀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한국을 울렸다.

이성열 유신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청소년야구대표팀은 6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벌어진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슈퍼라운드 두 번째 경기 일본전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 접전 끝에 박민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5-4 역전승을 거뒀다.

에이스 소형준이 6⅔이닝 2실점으로 역투하며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김지찬이 8회 묘기 같은 번트 안타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역전을 이끌었다. 8회에 이어 10회 모두 일본의 실책으로 잡은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일본전 승리에 힘입어 7일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 미국전에서 결승 진출 희망을 이어간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을 만난 이성열 감독은 "정말 기쁘다. 선수들이 정말 200%로 했다, 고생 많이 했다. 우리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너무 잘해서 고맙다. 그것밖에 할 말이 없다. 내일 미국전도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 마지막 승부처다. 내일 이기면 결승에서 대만에 설욕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일 경기에 모든 집중을 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성열 감독은 "우리가 선취점을 냈어야 했다. 홈에서 두 번이나 죽었지만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집중해준 것이 고맙다. 정신력 싸움에서 이긴 것 같다"며 "일본 팀도 열심히 했는데 수비에서 자멸했다. 학생 야구가 원래 그렇다. 특히 한일전은 매년 실책으로 승부가 결정난다"고 말했다.

한국은 7일 미국전 선발투수로 사이드암 이강준을 예고했다. 이성열 감독은 "내일 쓸 투수 4명이 대기 중이다. 장재영도 투입 가능하다. 총력전을 할 것이다"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 페이스북에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클릭!!!]
2019-09-06 22:32

Oh! 모션

HOT NEWS

로딩

OSEN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