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km 괴물’ 사사키, 제구 불안…한국전 1이닝 교체 [U-18]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9.06 18: 49

일본청소년야구대표팀의 에이스 사사키 로키(18)가 1이닝만 던지고 내려갔다. 
사사키는 6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벌어진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슈퍼라운드 두 번째 경기 한국전에 선발등판,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교체됐다. 
1회 한국 1번 이주형을 유격수 땅볼 처리한 사사키는 김지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첫 출루 허용했다. 박주홍에게도 1~3구 연속 볼. 7연속 볼 남발로 제구가 흔들렸다. 

사사키 로키 /soul1014@osen.co.kr

박주홍의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뜬공으로 잡힌 한국은 김지찬이 2루 도루에 성공하며 2사 2루로 사사키를 압박했다. 나가타 유지 일본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와 사사키의 상태를 체크했다. 
득점권 위기였지만 사사키는 장재영을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총 투구수 19개로 스트라이크(7개)보다 볼(12개)이 훨씬 많았다. 제구가 뜻대로 되지 않았다. 최고 구속은 153km로 측정. 
사사키는 지난달 26일 대학대표팀과 평가전에서 오른 손가락 중지에 물집이 잡혀 조별리그에는 등판하지 않았다. 이날 한국전에 맞춰 첫 선을 보였으나 1이닝만 짧게 던졌다. 남은 대회를 대비하는 차원으로 보인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