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km 괴물 사사키, 한국전 선발 출격 "작년 빚 갚겠다" [U-18]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9.06 06: 24

"작년 빚 갚겠다".
일본의 괴물투수 사사키 로키가 한국과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인론은 사사키가 6일 부산 기장군 현대드림볼파크에서 열리는 U-18 베이스볼월드컵(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두 번째 경기 한국을 상대로 세계무대에 데뷔한다고 일제히 전망했다.
나가타 마사히로 감독은 확실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이날 한국전 선발이 유력하다는 것이다. 일본언론들은 5일 또 다른 괴물투수 오쿠무라 야스노부(18.세이료고)가 캐나다를 상대로 18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자 사사키가 큰 자극을 받았다고 전했다. 

사사키는 불펜에서 40분 동안 볼을 던지며 구위를 끌어올렸다. 볼을 받은 포수는 "160km 정도는 나오는 것 같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사사키는 "계속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 (선발등판하면) 긴 이닝을 던지도록 하겠다. 작년 아시아대회 패배의 빚을 갚고 싶다. 결승전에 한 발 다가서는 투구를 하겠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산케이스포츠'는 사사키의 등판에 뜨거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밀워키 국제담당 스카우트는 "첫 날 120명의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가 집결했다. 사사키는 메이저리그에서도 1순위 지명 가능성이 있다. 재능이 있다"는 밀워키 국제담당 스카우트의 말도 소개했다.  
한국은 전날 대만에게 패해 벼랑 끝에 몰려있다. 사사키가 선발등판하면 반드시 공략을 해야 결승행 희망이 생긴다. 만일 패한다면 그대로 결승행 좌절이다. 일단 이기고 TQB(팀 퀄리티 밸런스, 득점/공격이닝-실점/수비이닝)로 결승행을 노려야 한다. 무엇보다 선발투수로 예정된 소형준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이 절실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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