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 폭발' 일본, 5연패 도전하는 미국 꺾고 3연승...B조 1위 예약 [U-18]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9.01 21: 38

첫 경기 고전했던 일본이, 대회 5연패에 도전하는 미국을 완파했다. 본궤도에 오른 일본의 전력은 절대 떨어지지 않았다.
일본은 1일 부산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29회 WBSC U-18 야구월드컵’ 미국과의 경기에서 16-7로 완파했다. 일본이 조별 예선 3연승, 미국은 2승1패를 마크했다.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을 승리로 장식한 일본은 B조 1위가 유력해졌다. 
일본은 모리 케이토(중견수)-타케오카 류세이(3루수)-니라사와 유아(1루수)-이시카와 타카야(지명타자)-엔도 조(좌익수)-쿠마다 토요(유격수)-미즈카미 케이(포수)-요코야마 하루키(우익수)-사카시타 쇼마(2루수)가 먼저 경기에 나섰다. 선발 투수는 하야시 유키. 

미국은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중견수)-로버트 하셀(좌익수)-A.J. 부코비치(1루수)-타일러 손더스트롬(지명타자)-드류 로모(포수)-오스틴 헨드릭(우익수)-콜비 할터(3루수)-헌터 하스(2루수)-밀란 톨렌티노(유격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벤 에르난데스였다. 
선취점은 미국이 뽑았다. 미국은 1회초 선두타자 크로우-암스트롱의 2루타 하셀이 볼넷과 더블스틸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부코비치가 삼진을 당했지만 1사 2,3루에서 손더스트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일본이 1회말 곧장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모리가 3루타를 치고 나갔다. 타케오카가 삼진, 니라사와가 투수 땅볼로 물러나 2사 3루가 됐지만 이시카와의 적시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균형을 맞춘 뒤에는 일본이 멀찌감치 달아났다. 3회말 사카시타의 사구, 모리의 좌전안타와 상대 포일로 무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타케오카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무사 1,3루에서는 니라사와의 사구로 무사 만루 기회로 연결이 됐고 이시카와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4-1. 엔도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무사 2,3루에서는 쿠마다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6-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일본은 기세를 이어갔다. 4회말 2사 후 니라사와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시카와와 엔도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쿠마다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8-1까지 격차를 벌렸다. 
일본의 4회는 끝나지 않았다. 미즈카미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요코야마의 밀어내기 볼넷, 그리고 사카시타의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더 추가, 11-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미국은 5회초, 무사 만루에서 하셀의 1루수 땅볼로 1점, 부코비치의 1루수 땅볼로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3-11. 그러나 미국의 추격전은 계속됐다. 6회초 로모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헨드릭의 사구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할터의 1루수 땅볼 때 일본의 실책으로 1점, 상대 폭투로 1점, 그리고 크로우-암스트롱의 희생플라이로 1점 등 3점을 추격했다. 
7회초에는 부코비치의 2루타, 로모의 적시 3루타로 1점을 더 뽑았다. 7-11 까지 추격했다. 일본도 굴하지 않고 7회말 요코야마의 좌월 솔로포로 미국의 추격을 뿌리쳤다.  
그리고 미국은 8회초 무사 2,3루의 절호의 기회를 놓치며 마지막 추격 동력을 잃었다. 그리고 일본은 8회말 2사 만루에서 요코야마의 밀어내기 사구, 사카시타의 2타점 적시타, 모리의 적시타 등을 묶어 4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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