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6점 빅이닝' 한국, 난적 캐나다에 신승...2승 1패 [U-18]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9.01 14: 46

한국이 전날 패배의 충격을 이겨냈다. 슈퍼라운드 진출과 향후 결승행의 7부 능선을 넘었다. ‘난적’ 캐나다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1일 부산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29회 WBSC U-18 야구월드컵’ A조 3차전 경기에서 8-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 성적 2승1패를 마크했다. 
한국은 캐나다를 상대로 잠수함 이강준(설악고)를 출격시켰다. 이강준은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KT의 2차 3라운드로 지명을 받았다. 이주형(우익수)-김지찬(2루수)-신준우(3루수)-장재영(1루수)-박민(유격수)-남지민(지명타자)-박주홍(좌익수)-현원회(중견수)-박시원(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2승을 먼저 거둔 캐나다는 루이지애나 대학 진학 예정이고, 현재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인 테오 밀라스가 선발로 나섰다. 마이카 맥도웰(우익수)-다산 브라운(중견수)-T.J. 스코필드-샘(3루수)-라이언 리치(포수)-오웬 디오다티(지명타자)-세자르 발레로(좌익수)-노아 헐(1루수)-오스틴 곰(유격수)-엘라이자 함밀(2루수)가 경기에 먼저 나섰다.
한국은 그동안 꽉 막혔던 타격의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한국은 1회부터 몰아붙였다. 1회말 선두타자 이주형의 좌익선상 2루타와 김지찬의 번트 내야 안타, 신준우의 투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장재영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만들었다. 
이후 박민의 빗맞은 타구가 투수 손을 맞고 굴절돼 행운의 내야안타가 됐고 추가점을 만들었다. 무사 만루 기회가 계속됐고 남지민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추가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무사 1,3루에서는 박주홍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터끄려 1회에만 6점을 뽑아내 주도권을 완전히 잡았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남지민의 볼넷, 박주홍의 2루수 땅볼, 현원회의 유격수 땅볼로 만든 2사 3루에서 박시원의 중전 적시타로 7-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선발 이강준이 3회초 2사 2,3루, 4회초 무사 1,2루 위기를 극복하면서 경기를 풀어갔다. 4회말에는 다시 추가점이 나왔다. 4회말 1사 후 김지찬의 우전 안타와 2루 도루로 만들었다. 신준우가 삼진을 당했지만 장재영이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8-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선발 이강준은 5회까지 위기를 극복했지만 5회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1사 후 발레로와 헐에 연속 안타, 곰에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함밀에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내줬다. 결국 강판. 후속 이승현이 첫 타자 맥도웰을 삼진 처리했지만 브라운에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아 8-3이 됐다.
8회에 위기가 이어졌다. 최준용이 올라와 7회는 위력을 떨치며 이닝을 막아냈지만 8회초, 1사 만루 위기를 맞았고 스코필드-샘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하지만 1사 만루에서 리치를 유격수 직선타 이후 더블아웃으로 만들어내며 위기를 극복했다.  9회초 1점을 내줬지만 승리를 지켰다.
한국은 이주형, 김지찬, 장재영, 박주홍이 멀티 히트를 기록하면서 모처럼 타선이 폭발하며 슈퍼라운드 진출의 7부 능선을 넘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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