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7타점' KT 겹경사... 승률 5할 & 창단 첫 두산 우위 [오!쎈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8.29 22: 19

KT위즈가 겹경사를 맞았다. 승률 5할을 달성했고 창단 처음으로 두산을 상대로 우위를 확정지었다. 
KT위즈는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민수가 호투하고 4회 2사후 6점, 8회 강백호의 결정적인 만루홈런을 앞세워 11-8로 승리했다.
최근 2연승을 거두며 61승61패, 승률 5할을 달성했다. NC가 이날 KIA를 꺾어 승차(1경기)를 좁히는데는 실패했다. 특히 두산전 9승6패를 기록해 상대로 창단 처음으로 팀 간 성적에서 우위를 확정지었다. 

3회말 1사2루에서 강백호의 중견수 앞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았고 4회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박경수의 중전안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집중타가 터졌다. 장성우의 우중간 안타가 나와 1,3루로 이어졌고 심우준이 유격수 내야안타, 김민혁 우중간 적시타, 박승욱 우중간 적시타가 나왔다. 
1,3루에서 강백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려 주자들을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유한준도 우중간 적시타를 만들어내 7-0으로 달아났다. 강력한 응집력이었다.
두산의 추격전도 만만치 않았다. 
6회초 2사후 오재일이 우월 투런포를 날려 두 점을 따라붙었다. 7회는 2사후 류지혁의 내야안타와 정진호의 볼넷에 이어 김재호가 우중간 2루타를 날려 다시 두 점을 뽑았다. 오재일은 8회초에서도 정수빈이 안타로 출루하자 연타석 우월투런포를 가동해 6-7까지 추격했다. 
승부는 강백호의 만루포로 결정났다.  8회말 장성우 안타, 김민혁의 몸에 맞는 볼, 조용호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들자 중월홈런을 터트려 승부를 결정냈다. 강백호는 이날 3안타 7타점의 맹타를 터트렸다.
KT 선발 김민수는 5⅔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5승을 사냥했다. 김대유와 주권이 뒤를 이었으나 각각 두 점씩 내주었다. 9회 소방수 이대은은 두 번이나 만루를 내주며 2실점 진땀투구를 했다. 전유수는 2사 만루에서 볼 1개만 던지고 세이브를 따냈다. 
두산은 9회초 1사 만루에서 오재일의 2타점 적시타를 때렸으나 후속타자가 침묵했다. 오재일은 투런홈런 2개 포함 7타점을 수확했다. 두산 유희관은 4이닝동안 11안타 1볼넷을 내주고 7실점으로 부진했다. 8회 최원준, 함덕주가 만루를 만들어준 것이 뼈아팠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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