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영국의 팝 가수 에드 시런이 약 2년 반 동안 이어진 투어 공연을 끝내고 앞으로 몇 년 간 음악 휴식기를 가질 것이라고 선언했다.
지난 26일 영국 잉글랜드 입스위치에서 열린 '디바이드' 투어의 마지막 공연에서 에드 시런은 "오늘이 지난 2년 반 동안 진행된 '디바이드' 투어의 마지막 날"이라며 "괴로우면서도 즐겁기도 하다. 오늘 공연을 끝으로 앞으로 아마 18개월 간 공연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백스테이지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오늘은 감정적인 날이었다. 이상하게도 몇 년 간 함께 했던 여자친구와 헤어지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 몇 년 후에 다시 만나자"고 덧붙였다.
에드 시런은 '디바이드' 투어를 통해 북아메리카,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아시아, 남아메리카 등 전세계 900만 관객과 만났다.
월스트리트저널 리포트에 따르면 에드 시런은 이번 투어로 7억 5천만 달러(우리 돈 약 9,124억 원)을 벌어들여 2018년 가장 돈을 많이 번 솔로 가수로 꼽히기도 했다.
한편 에드 시런은 지난 4월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4년 만에 내한 공연을 펼치며 한국 관객들과 호흡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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