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덕후] 10주년 맞은 보더랜드, 새 전장과 함께 돌아오다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8.14 23: 01

 지난 2009년 10월 출시 이후 10년간 4100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한 보더랜드 IP(지식재산권)의 신작 ‘보더랜드3’가 완벽한 한글화와 함께 유저들 곁으로 다가온다. 이번 보더랜드3는 새로운 볼트 헌터들과 ‘판도라’를 벗어난 전장으로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7일 2K는 서울 코엑스에서 오는 9월 13일 출시 예정인 ‘보더랜드 시리즈’의 신작 보더랜드3의 시연회를 진행했다. 언리얼엔진4를 기반으로 제작된 이번 보더랜드3는 역대 보더랜드 IP 중 가장 방대한 스케일의 콘텐츠, 스토리를 지녔다. 연사로 나선 스캇 케스터 아트 디렉터는 “보더랜드3는 은하계를 배경으로 한 확장된 세계관, 10억 개의 총기, 수많은 코스튬 등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고 전했다.
보더랜드3에서 유저들은 기존 무대였던 ‘판도라’를 넘어 각각 고유한 환경과 적이 있는 다른 행성을 탐험할 수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추가 전장은 프로메테아, 에덴-6, 아테나스 등 총 3개다. 유저들은 우주선 ‘생츄어리 3호’에 승선해 ‘칼립소 쌍둥이’를 막기 위한 여정을 이어나가게 된다.

스캇 케스터 아트 디렉터(왼쪽)과 앤소니 니콜슨 시니어 프로듀서.

보더랜드3의 총기들은 10억 개의 양 만큼이나 매우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모든 탄창을 소비 후 레이저 트랩을 던지는 권총, 화염 속성이 가미된 소총 등 유저들은 강력하고 특이한 총기를 입맛에 맞게 수집할 수 있다. 스캇 케스터 디렉터는 “보더랜드는 상식을 뛰어넘는 장비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시리즈에도 치즈버거를 발사하는 샷건, 다리가 튀어나와 적을 추적하는 기관총 등 유저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다양한 액션스킬을 선택할 수 있는 보더랜드3.
이번 보더랜드3는 볼트헌터 스킬들의 빌드 자유도가 매우 높아졌다. 액션스킬을 직접 강화시킬 수 있는 보조스킬도 대거 추가됐다. 앤소니 니콜슨 시니어 프로듀서는 “보더랜드3에서는 최초로 볼트헌터마다 다양한 여러개의 스킬을 고를 수 있는 ‘액션 스킬 커스터마이징’을 도입했다”며 “스킬과 함께 외형 꾸미기도 개선했다. 유저들은 무기, 헬멧 등의 스킨 변경으로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알렸다.
또한 보더랜드3는 친구와의 ‘협동’을 강조하며 관련 콘텐츠를 강화했다. 보더랜드3는 ‘레벨 동기화’ 기능을 추가해 레벨이 다른 유저들이 함께 플레이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이는 피격 데미지를 줄이는 형식이다. 4인 온라인 협동 플레이는 모든 모드에서 가능하며, 콘솔에서는 2인 화면 분할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다. 보더랜드3는 핑 시스템도 개선해 전리품 위치를 효율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만들었다.
FL4K은 세 종류의 펫과 함께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해당 펫은 스캐그.
한편 2K는 이날 시연회에서 보더랜드3의 네번째 볼트헌터 ‘FL4K’과 신규 전장 중 하나인 ‘에덴-6’를 자세하게 소개했다. 오퍼레이티브 제인, 거너 모즈, 사이렌 아마라에 이어 네번째로 공개된 비스트 마스터 FL4K은 세 종류의 펫과 함께 전투를 진행하는 볼트 헌터로, 선택한 펫에 따라 다양한 추가효과를 받을 수 있다.
FL4K은 스킬 트리에 따라 체력 재생을 증가시키는 ‘스파이더앤트’, 대미지를 올려주는 ‘스캐그’, 움직임을 날렵하게 만들어주는 ‘재버’를 동료로 부를 수 있다. FL4K은 각 동료과 함께 폭격, 방사능, 은신 등 전술적으로 다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적에게 달려드는 펫을 이용해 스킬 연계로 더욱 치명적인 공격을 진행할 수 있다.
‘에덴-6’는 밀림이 빽빽하게 들어선 행성으로, 공룡을 닮은 생명체 사우리안과 원숭이 형상의 동물 재버가 서식하는 곳이다. 또한 보더랜드3의 보스 ‘칼립소 쌍둥이’를 추종하는 세력, ‘볼트의 아이들’까지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어 볼트헌터들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에덴-6에서 만난 대형 사우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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