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에서 희비 엇갈린 HOU 최강 선발, 그레인키 12승·콜 햄스트링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8.14 14: 20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와 게릿 콜의 희비가 엇갈렸다.
휴스턴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게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더블헤더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는 6-2로 승리했지만 2차전에서는 1-4로 패했다.
1차전 선발투수 그레인키는 6이닝 7피안타 6탈삼진 2볼넷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2승을 거뒀다. 

[사진] 휴스턴 애스트로스 잭 그레인키(왼쪽), 게릿 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1일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된 그레인키는 지난 7일 이적 후 첫 경기에서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으로 쑥스러운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6이닝 2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며 이적 후 2연승을 달렸다.
2차전 선발투수로 예고된 콜은 불의의 부상으로 선발등판이 무산됐다. 1차전 이후 불펜에서 몸을 풀던 콜은 오른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껴 결국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불펜투수 크리스 데벤스키가 선발투수로 등판했지만 2이닝 3실점(1자책)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팀도 1-4로 패했다.
휴스턴은 트레이드 시장에서 그레인키와 애런 산체스를 영입하면서 벌랜더-콜-그레인키-웨이드 마일리-산체스로 이어지는 최강 선발진을 구축했다. 내셔널리그 LA 다저스와 더불어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안정적인 선발진으로 월드시리즈 유력 후보로 부상했다.
그레인키는 이날 기대만큼의 활약을 해줬지만 콜이 햄스트링 문제로 선발등판이 무산되면서 완벽한 선발진에 균열이 갈 가능성이 생겼다. 1차전에서 투타 조화로 승리한 휴스턴은 2차전을 씁쓸한 패배로 마무리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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